민노총 제주본부 "공공하수처리장 민간위탁 시범사업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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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가 4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를 향해 '공공하수처리시설 민간관리대행 시범사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최근 도 상하수도본부가 내년부터 3년 간 서귀포시 공공하수처리장 2곳(보목·색달)의 운영 관리를 민간에 위탁하겠다고 밝혔다"며 "이는 사실상 도내 8개 공공하수처리장에 대한 민간 위탁을 전제로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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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가 4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를 향해 '공공하수처리시설 민간관리대행 시범사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최근 도 상하수도본부가 내년부터 3년 간 서귀포시 공공하수처리장 2곳(보목·색달)의 운영 관리를 민간에 위탁하겠다고 밝혔다"며 "이는 사실상 도내 8개 공공하수처리장에 대한 민간 위탁을 전제로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특히 "도는 하수시설 전문인력 부족을 민간 위탁 추진의 이유로 들었지만 기초환경시설이자 공공재인 공공하수처리장 운영 관리를 민간에 넘기는 것은 도의 책임성을 결여시킬 뿐"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 단체는 △기존 노동자 노동조건 하락 △공공요금 인상 △도 책임성 결여 및 시설관리 미흡으로 인한 환경 오염 △제주도민 의견수렴 절차 부재 등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다.
이 단체는 "도는 지금이라도 상하수도본부의 기능을 대폭 강화해 제주도민의 기본 복리를 책임져 나가는 데 힘써야 한다"며 사업 중단을 거듭 촉구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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