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1분기 영업익 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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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석유·화학 부문의 안정적인 매출에 힘입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SK이노베이션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9조1429억원, 영업이익은 3750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정제마진과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 개선에 따른 석유·화학사업의 안정적 매출 증대와 영업이익 개선이 1분기 실적을 이끌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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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석유·화학 부문의 안정적인 매출에 힘입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배터리 부문은 적자행진을 이어갔다.
SK이노베이션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9조1429억원, 영업이익은 3750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62억원, 영업이익은 1조1399억원 각각 증가하며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로는 매출액은 2조8814억원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조2741억원 줄었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정제마진과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 개선에 따른 석유·화학사업의 안정적 매출 증대와 영업이익 개선이 1분기 실적을 이끌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 보면 석유사업은 전분기보다 9360억원 증가한 274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중동 산유국의 원유판매공시가격(OSP) 하락 등으로 정제마진이 개선되고 유가 하락세 완화에 따른 재고 관련 손실 축소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화학사업은 PX 마진 상승, 재고관련 손익 효과, 고정비 감소로 전분기 대비 1973억 증가한 1089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반면 배터리사업 부문에선 일회성 비용 증대로 영업손실이 3447억원으로 확대됐다. 분기 기준 최대 적자 폭이다. 다만 지난해 신규가동을 시작한 공장의 램프업(생산량 증대)에 따라 매출도 늘었다. 전분기보다 4297억원 증가한 3조3053억의 분기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판매량 증가와 신규 공장 수율 향상으로 영업이익률도 개선됐다고 SK이노베이션 측은 강조했다.
2분기에는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본격화와 배터리사업 수율 향상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SK이노베이션은 내다봤다. 특히 배터리 사업은 해외 신규 공장의 추가 램프업으로 매출액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에 따른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수혜 효과가 반영되면서 손익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SKC는 이날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21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6691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14.8% 감소했다. 사업별로는 ▷이차전지 소재 부문 매출 1804억원, 영업이익 3억원 ▷화학사업 부문 매출 3933억원, 영업손실 60억원 ▷반도체소재 부문 매출 875억원, 영업이익 79억원 등이다. 김은희·양대근 기자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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