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어린이날, 소형 태풍급 비바람 분다...제주도 호우경보

정혜윤 2023. 5. 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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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어린이날에는 전국에 소형 태풍급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제주도와 전남 해안에는 강풍, 호우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어린이날 연휴 날씨 전망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제주도와 전남 해안에는 벌써 강한 비바람이 불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발달한 비구름이 제주도와 전남 해안에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인데요

남쪽에서 따뜻하고 습한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이 지역에는 시간당 30mm 안팎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제주도에는 호우경보가, 진도, 해남 등 전남 해안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이 지역에는 강풍주의보도 동시에 발령돼 있는데, 오후에는 다른 해안가로도 확대하겠습니다.

특히 제주도 산간에는 최고 180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오늘 오전 6시부터 한라산 탐방로가 전면 통제됐습니다.

오늘과 내일 강풍과 높은 파도로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도 지장이 우려됩니다. 결항 여부 미리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앵커]

어린이날인 내일까지 비바람이 계속된다고 해서 걱정입니다. 서울 등 내륙은 언제부터 비가 내릴까요?

[기자]

네, 남부는 오늘 오후, 중부는 밤부터 비구름의 영향을 받기 시작하겠습니다.

특히 내일은 빗줄기가 더 굵어지고 바람도 강해지겠는데요,

기상청은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 50~150mm, 제주 산간에는 400mm가 넘는 집중호우를 예보했습니다.

중부와 남부 내륙에도 30~100mm, 수도권과 영서에는 최고 120mm 장대비가 내리겠습니다.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시간당 30~50mm,

수도권에도 시간당 20~30mm의 강한 비가 집중되면서 산사태나 축대 붕괴 등 시설물 피해 우려가 큽니다.

또 계곡,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나며 고립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문화생활과학부에서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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