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찾은 강진원 강진군수 "전라병영성 정비 속도내야"

박영래 기자 2023. 5. 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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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원 강진군수가 문화재청을 찾아 25년째 추진 중인 전라병영성 보수정비사업의 조속한 마무리와 문화재정비사업 관련 국비지원을 당부했다.

4일 전남 강진군에 따르면 최응천 문화재청장을 면담한 강 군수는 문화재 관련 현안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반영과 공모신청사업에 대한 적극 협조를 요청했다.

강진군의 올해 문화관광 관련 국비 주요 건의사업은 문화재정비사업, 병영성 복원사업, 병영성 경관조명사업, 고려청자요지 정비계획, 백운동원림 정비 등 60건 211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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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응천 문화재청장(왼쪽)과 강진원 강진군수. ⓒ News1

(강진=뉴스1) 박영래 기자 = 강진원 강진군수가 문화재청을 찾아 25년째 추진 중인 전라병영성 보수정비사업의 조속한 마무리와 문화재정비사업 관련 국비지원을 당부했다.

4일 전남 강진군에 따르면 최응천 문화재청장을 면담한 강 군수는 문화재 관련 현안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반영과 공모신청사업에 대한 적극 협조를 요청했다.

25년째 추진 중인 전라병영성의 보수정비사업을 위해 내년에 필요한 50억원을 우선적으로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

국내 최초라는 기록이 남아있는 병영성의 대형 함정 유구(遺構), 객사, 동헌 등 건물지와 성 외부에 발굴이 완료된 해자(垓子)에 대한 정비의 시급성을 설명했다.

전라병영성 보수정비사업은 주민들의 조기 완공에 대한 요구도 매우 높은 상황이다.

강 군수는 조선조 500년간 전라도와 제주도를 총괄한 육군의 총지휘부였던 병영성의 완벽한 복원을 통해 조선시대 군사문화 체험장으로 조성해 민족의 얼이 담긴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 군수는 골목 옛 담장(등록문화재), 병영성 홍교(유형문화재), 하멜기념관을 연계해 전라병영성의 문화 역사적 가치를 더 키워나가겠다며, 26일부터 매주 금요일에 여는 '병영 불금불파'(불타는 금요일에 불고기 파티) 등 지역 문화재와 축제를 연계해 적극 활용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이에 대해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미완성인 병영성을 비롯해 강진에 산재한 문화자원들을 살리고 알리고 활용하려는 강진군의 노력에 감사하다"며 "군의 정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약속했다.

강진군의 올해 문화관광 관련 국비 주요 건의사업은 문화재정비사업, 병영성 복원사업, 병영성 경관조명사업, 고려청자요지 정비계획, 백운동원림 정비 등 60건 211억원에 이른다.

강진원 군수는 "지역의 역사관광문화지가 관광객을 견인하는 동력이 될 수 있도록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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