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수비...배울 점 있었을 것” 감독이 본 배지환의 실책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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쉘튼은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경기를 1-8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피츠버그는 3회 로돌포 카스트로, 5회 배지환이 수비 실책을 하며 4점의 비자책점을 허용했다.
쉘튼은 "정말 좋은 플레이를 해낸 뒤에 실책을 했다. 어려운 수비였다. 터프(인조잔디)에서 타구의 바운드가 쉽지 않았고, 이를 가슴 높이에서 잡았다"며 당시 장면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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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 쉘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감독은 배지환의 수비 실책을 어떻게 봤을까?
쉘튼은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경기를 1-8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피츠버그는 3회 로돌포 카스트로, 5회 배지환이 수비 실책을 하며 4점의 비자책점을 허용했다.
배지환은 5회말 수비에서 상대 안타를 막아내는 호수비를 한 이후 전진 수비 상황에서 달려나오며 타구를 잡다가 공 처리를 제대로 못한데 이어 악송구까지 하며 타자 주자를 3루까지 보내는 실책을 저질헜다.
쉘튼은 “정말 좋은 플레이를 해낸 뒤에 실책을 했다. 어려운 수비였다. 터프(인조잔디)에서 타구의 바운드가 쉽지 않았고, 이를 가슴 높이에서 잡았다”며 당시 장면을 평가했다.
이어 “그 장면에서 배울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실책 이후에도 공격적인 모습을 잃지 않은 것은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이번 시리즈 전반적으로 실책이 많은 것에 대해서는 “좋은 경기를 하지 못하고 있다. 인조잔디도 낯설고 여러 요인들이 있겠지만, 우리가 잘하지 못하는 것이 크다. 상대는 정말 좋은 팀이고, 우리가 이런 실수를 범하는 것을 놓치지 않고 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실수는 하기 마련이지만, 우리는 너무 많이 하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5이닝 5실점(1자책) 기록한 선발 미치 켈러에 대해서는 “구위가 정말 좋았다. 더 나은 결과가 나왔어야한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한 켈러는 “다 잊어버리고 다시 나아가야한다. 내일부터 다음 등판을 준비하겠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구위면에서는 이번 시즌 최고였다. 전반적으로 느낌은 굉장히 좋았다.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노력했다. 아쉽지만, 이것이 야구다. 일어나는 일이다. 실수는 하기 마련이다. 이제 얼마나 빨리 잊고 다음을 준비하느냐가 중요하다”며 말을 이었다.
한편, 5회초 공격 도중 퇴장당했던 쉘튼 감독은 “피치 클락이 운영되는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며 퇴장 상황에 대해 말했다.
그는 “어제도 문제가 있어서 오늘 아침에도 사무국과 이야기를 했다. 지금까지 일관성 있게 운영된 것은 마음에 들지만, 어제 오늘은 일관성이 없었다고 생각한다. 그 상황에서는 30초 시간이 작동하다가 시계가 멈췄다. 심판에게 왜 시계가 멈췄냐고 물어봤는데 심판은 내 의문에 동의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아마도 내일 이 문제에 대해 다시 논의할 것”이라며 피치 클락 운영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세인트 피터스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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