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관내 91개 건설현장 전면 안전 점검
고석태 기자 2023. 5. 4. 11:17
검단 아파트 주차장 붕괴 사고 계기로
인천시가 검단 아파트 주차장 붕괴 사고를 계기로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관내 공동주택 공사장 91곳의 안전을 점검한다고 4일 밝혔다. 시민들의 공사장 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관내 공동주택 건축공사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다.
시는 담당 공무원과 시공·구조·품질·안전 분야 기술사들로 11개 점검반을 꾸린다. 공무원 1명, 전문가 4명 등 각 5명으로 이뤄진 점검반은 하루에 공사장 1곳을 돌아보고 국토교통부에서 작성한 ‘공사현장 주요 점검항목별 관련 기준 및 확인사항’에 따라 안전과 품질 상태를 확인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건설 현장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문제점을 미리 해결하자는 취지”라며 “점검에서 법 위반 행위가 발견되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에서는 지난달 29일 공사 중이던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모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지하 주차장 지붕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구조물 970㎡가 파손됐고,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지난 2일 현장을 방문해 시행사인 LH와 시공사인 GS건설을 강도 높게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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