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단의 땅 용산기지, 120년 만에 용산어린이정원으로 재탄생

조해동 기자 2023. 5. 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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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4일(목) 오전 용산어린이정원 입구(신용산역 1번 출구 인근)에서 '용산어린이정원 개방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거닐고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된 용산어린이정원의 개방을 축하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행사는 국민의례, 경과보고, 축사, 주제 영상 시청, 개문 퍼포먼스 등 순으로 진행됐으며, 식후 행사로 어린이와 함께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풍선아트, 마술쇼, 페이스페인팅, 화분 꾸미기 등 다양한 공연 및 체험 행사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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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 가족·스포츠단 등 전국 어린이가족, 일반 국민 등 약 200여 명 참석
5월 가정의 날을 맞이하여 풍선아트, 마술쇼 등 다채로운 행사 진행

국토교통부는 4일(목) 오전 용산어린이정원 입구(신용산역 1번 출구 인근)에서 ‘용산어린이정원 개방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보훈 가족, 야구·축구단 가족 등 전국 어린이 가족, 일반 국민 등 초청객 200여 명과, 원희룡 국토부 장관 등 주요 인사들도 참석했다.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거닐고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된 용산어린이정원의 개방을 축하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행사는 국민의례, 경과보고, 축사, 주제 영상 시청, 개문 퍼포먼스 등 순으로 진행됐으며, 식후 행사로 어린이와 함께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풍선아트, 마술쇼, 페이스페인팅, 화분 꾸미기 등 다양한 공연 및 체험 행사도 진행한다.

용산어린이정원은 주한미군 기지로 활용되던 부지를 반환받아 정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비한 후 120여 년 만에 처음으로 개방하는 것으로, 2022년 대통령실 용산 이전을 계기로 기지 반환이 가속화되면서 용산기지 약 243만㎡ (약 74만 평) 중 2022년에만 58.4만㎡(약 18만 평) 부지를 반환받았으며, 그중 30만㎡(약 9만 평)를 개방하게 되었다.

용산어린이정원은 주출입구 입장 시 마주하게 되는 장군 숙소 지역, 정원의 중심이 되는 잔디마당과 전망언덕, 그리고 동쪽에 위치한 스포츠필드로 구성된다.

장군숙소 지역은 실제 미군들이 거주했던 붉은색 지붕의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하여 다양한 전시·휴식·교육공간으로 조성했다.

정원 중심에 위치한 약 7만㎡ 규모의 ‘잔디마당’은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뛰놀 수 있는 최적의 놀이 공간이며, 잔디마당 끝자락의 ‘전망언덕’에서는 용산어린이정원 전체의 풍경뿐만 아니라 대통령실, 남산 등 주요 장소들도 조망해 볼 수 있다.

동쪽 끝에 위치한 ‘스포츠필드’는 만 12세 이하 어린이 전용 야구장과 축구장으로 조성되었으며,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정원 개방을 기념해 5월 한 달간 어린이를 위한 인기캐릭터 전시와 화분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체험행사, 그리고 버블쇼, 풍선아트 등 각종 공연이 진행되며, 스포츠필드에서 어린이 야구·축구 대회도 개최된다.

어린이들이 용산어린이정원 구석구석을 탐방할 수 있는 ‘스탬프 투어 이벤트’도 진행되며, ‘가로수길 버스킹 공연’, 전문가 해설과 함께하는 ‘용산어린이정원 워킹투어’ 등 상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용산어린이정원을 방문하는 방문객은 사전예약을 거쳐 입장할 수 있으며, 방문기록이 있는 경우에는 현장 접수 후 즉시 입장도 가능하다.

용산어린이정원 개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입장 마감 오후 5시), 휴관일은 1월 1일, 설·추석 당일 및 매주 월요일이다.

신용산역 1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 주출입구 또는 국립중앙박물관과 연결되는 부출입구를 통해 입장할 수 있으며, 별도 주차공간이 없으므로(장애인 차량 등 제외)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조해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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