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생명여행' 중...태아부터 노인까지 건강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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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이 날 때 항생제 처방을 안 받으면 걱정하는 환자들이 있어요. 하지만 대부분의 열에는 항생제가 필요하지 않아요. 항생제는 말 그대로 세균, 즉 박테리아에 대항하는 약물이죠. 항생제를 투여하지 않는 의사가 더욱 정확한 의사일 수 있으니 믿고 따르는 것이 좋겠습니다."
인간은 탄생을 하고 늙어 죽음을 맞이할 때까지 '생명여행'을 하는데, 그 과정에서 좋은 의사는 누구인지, 건강을 위한 적절한 조치는 무엇인지 등을 판단하고 결정해야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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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이 날 때 항생제 처방을 안 받으면 걱정하는 환자들이 있어요. 하지만 대부분의 열에는 항생제가 필요하지 않아요. 항생제는 말 그대로 세균, 즉 박테리아에 대항하는 약물이죠. 항생제를 투여하지 않는 의사가 더욱 정확한 의사일 수 있으니 믿고 따르는 것이 좋겠습니다."
동탄제일병원 박문일 원장은 그의 새 저서 《건강한 삶을 위한 50가지 이야기》의 '유명 의사와 친절 의사, 누가 좋은 의사일까?' 챕터를 통해 이처럼 이야기했다.
인간은 탄생을 하고 늙어 죽음을 맞이할 때까지 '생명여행'을 하는데, 그 과정에서 좋은 의사는 누구인지, 건강을 위한 적절한 조치는 무엇인지 등을 판단하고 결정해야 한다는 것. 박 원장은 이번 책을 통해 건강 길잡이 역할을 했다.
헬스케어미디어플랫폼 '코메디닷컴'에 매주 1편씩 연재했던 칼럼 '박문일의 생명여행' 중 특히 독자 호응이 좋았던 50편의 칼럼을 엮어 건강 에세이를 출간했다. 생명 기원에서부터 노화를 아우르는 건강 지식, 의사와 환자 관계 등 환자, 의사 모두를 위한 건강 안내서다.
지난 2022년 초 게재한 '아기 낳기 가장 좋은 엄마 나이는 몇 살?' 칼럼을 통해서는 의학적 관점에서 여성이 가장 건강한 아이를 낳을 수 있는 나이는 만 30.5세라는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고령임신이 늘면서 산모 나이는 예민한 사회적 이슈가 됐지만, 생물학적인 관점에서의 적정 연령을 과감하게 제시하며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해당 내용은 이번 책의 '나는 도대체 몇 살인가?' 챕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책에서는 △무생물에서 어떻게 생명이 탄생했는지 △건강을 위해 지켜야 할 건강상식과 잘못된 건강상식은 무엇인지 △건강한 아이를 낳기 위한 임신, 출산 지식은 무엇인지 △품위 있는 죽음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박 원장은 자연주의 출산과 현대적 태교의 전도사로 명성을 떨치며, 2000년에는 '더블맥도날드(Double McDonald Cerclage)' 수술을 국내 학회에 처음으로 발표해 자궁경부무력증이 있는 임산부의 임신 성공률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이 책의 에필로그에서는 자궁경부무력증 관련 수필 5편을 확인할 수 있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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