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만9천달러...매파 '파월'에도 은행 위기에 상승 [코인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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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에도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고 있다.
4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1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73% 오른 2만9047.64달러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은행 위기가 연준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을 상쇄하고 있다"고 "은행 위기는 가상자산의 가격을 상승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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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금리 인상에도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고 있다.
4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1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73% 오른 2만9047.64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0.22% 오른 3879만9000원에 거래됐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대장 이더리움도 상승세다.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2.03% 오른 1902.18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전일보다 0.04% 내린 254만1000원에 거래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또 한번 올렸지만 은행위기가 가상자산 시장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연준은 3일(현지시간) 열린 5월 연방공개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0.25%p 추가 인상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2007년 8월 이후 16년 만에 최고 수준인 5~5.25%가 됐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내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에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됐지만, 은행 위기가 다시 불거지면서 이를 상쇄했다.
이날 주요 외신들은 팩웨스트가 투자은행 파이퍼샌들러와 매각 가능성을 타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팩웨스트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50% 이상 급락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은행 위기가 연준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을 상쇄하고 있다"고 "은행 위기는 가상자산의 가격을 상승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심리는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64점을 기록하며 '탐욕적인'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64·탐욕적인)보다 동일한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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