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북한, 자료 부족으로 ‘식량위기국’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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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이 올해 발간한 세계 식량 실태에 관한 보고서에서 북한이 자료 부족으로 위기 국가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북한은 앞서 '잠재적 식량 위기 국가'에 포함됐지만, 북한에 대한 자료가 확인되지 않거나 이에 상응하는 추정치 산출을 위한 자료가 불충분해 최종적으로 식량 위기국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보고서는 앞서도 2017년부터 2023년 사이 식량 위기 국가 명단에 북한은 단 한 차례만 포함됐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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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이 올해 발간한 세계 식량 실태에 관한 보고서에서 북한이 자료 부족으로 위기 국가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식량계획(WFP) 등이 참여하는 ‘세계 식량 위기 글로벌 네트워크’가 지난 3일 ‘2023 세계 식량 위기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기준 ‘극심한 식량 불안’ 상태에 있는 인구는 전 세계적으로 58개국에 2억 5,800만 명으로 추산됐습니다. 이는 2021년 대비 33%나 급증한 수치입니다.
극심한 식량 불안이란 적절한 음식을 섭취하지 못해 생명이나 생계가 즉각 위협을 받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북한은 앞서 ‘잠재적 식량 위기 국가’에 포함됐지만, 북한에 대한 자료가 확인되지 않거나 이에 상응하는 추정치 산출을 위한 자료가 불충분해 최종적으로 식량 위기국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보고서는 “북한의 식량 불안에 대한 정보는 입수하기 어렵다”면서도 “2021년 통계는 이미 취약한 식량과 영양 상태를 시사했고,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는 징후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이 지난 3월 세계식량계획에 지원을 요청했지만, 이후의 모니터링 절차 등에 대한 의견이 맞지 않아 식량이 제공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보고서는 앞서도 2017년부터 2023년 사이 식량 위기 국가 명단에 북한은 단 한 차례만 포함됐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양민철 기자 (manofstee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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