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식당 3번이나 털었다…절도 청소년 13명 '덜미'[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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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과 주차된 차량을 돌며 절도 행각을 벌인 청소년 13명이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도내 중‧고등학교 학생 A(16)양과 B(17)군 등 9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제주시 식당과 주차된 차량 등에서 10여 차례에 걸쳐 현금 100만여 원과 술 등을 훔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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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과 주차된 차량을 돌며 절도 행각을 벌인 청소년 13명이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도내 중‧고등학교 학생 A(16)양과 B(17)군 등 9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14세 미만 촉법소년인 4명은 가정법원 소년부로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제주시 식당과 주차된 차량 등에서 10여 차례에 걸쳐 현금 100만여 원과 술 등을 훔친 혐의다. 이들은 주로 문이 잠기지 않은 식당과 차량을 노렸다.
특히 이들은 대범하게도 한 식당의 경우 3차례나 찾아가 금고를 털기도 했다.
이들은 이 기간 평소 자주 가는 제주시 한 노래방에서 주인이 없는 시간을 이용해 직원 행세를 하며 분실물로 보관하던 신용카드를 훔친 혐의도 있다. 훔친 카드로 14만 원을 결제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중 일부는 가출청소년으로 훔친 돈은 음식물을 사는 데 사용했다.
경찰은 주범인 A양과 B군에 대해서는 이전에 비슷한 범죄로 형사 입건 전력이 있어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영장실질심사를 열어 이들이 소년범이라는 이유로 기각했다.
지난해 12월 한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하며 수사가 이뤄졌고, 다른 범죄가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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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고상현 기자 kossa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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