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익래 '시간외 매매 거래명세서 공개'에 라덕연 "쩐주 확인해야" 재차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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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 측의 '주식 매매거래서' 공개에 라덕연 H투자자문업체 대표가 "돈을 보낸 사람을 공개해야 한다"라고 재차 주장했습니다.
라 대표는 오늘(4일) SBS Biz와의 통화에서 "돈을 보낸 사람을 찾으면 누구 계좌인지 나온다"라면서 "일부러 손실 내려고 주식을 파는 사람은 없는데, 어떤 의도로 이런 매매를 했나, 계좌주는 누구냐는 쩐주(돈의 주인) 따라가면 다 나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라 대표는 "다우데이타 거래량이 하루에 20~25만 주 정도인데, 24일 오전 9시부터 20분까지 50만주가 나왔다"라면서 "블랙먼데이도 아닌데 아침에 누가 50만 주를 쏟아냈는지, 거래 내역 중 블락딜 물량이나, CFD 매도가 있었는지 확인해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진정서에 대해선 마무리 단계라고 했습니다.
한편 이런 주장에 대해 김 회장 측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며 허위사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잔고 및 거래 명세서'를 공개했습니다.
공개한 '잔고 및 거래 명세서'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달 24일 다우데이타 주식 140만주(지분 3.65%)에 대한 매매대금 605억 4천300만 원(주당 4만 3천245원)을 자신의 키움증권 계좌로 입금받았습니다.
주식 결제는 매매일의 2영업일 뒤에 이뤄지고 김 회장은 지난달 20일 장 종료 뒤 블록딜을 진행했기 때문에 매매대금은 24일 입금됐습니다.
블록딜 성사 경위에 대해서는 "다우데이타 블록딜은 4월 초부터 진행된 것으로, 4월 5일에 이미 유수의 외국계 증권사를 접촉해 절차를 진행했다"라면서 "외국계 증권사는 자체 실사와 법률 검토 과정을 거쳐 4월 19일에 내부 심의를 완료했고, 4월 20일 12시 이후 해외기관에 거래 진행을 통보하며 당일 장 종료 후 블록딜 거래가 성사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매도 일자를 스스로 결정한 게 아니고 외국계 증권사의 일정에 따라 수동적으로 결정됐다"라면서 "매수자를 찾는 것은 외국계 증권사의 역할이고, 우리는 매수자를 알지도 못하고 알 수도 없다. 허위사실을 퍼뜨리는 행위는 중대 범죄 행위로 앞으로도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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