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K-컬처 앞세워 2030엑스포 부산 유치...대한항공 항공기에 ‘블랙핑크’ 래핑”

김문관 기자 2023. 5. 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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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4일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해 '케이(K)-컬처'를 앞세워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들을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K-팝, K-컬처, K-푸드, K-영화 등 K 브랜드 파워가 국제사회에 놀라운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며 "K-브랜드의 열기와 엑스포 유치 에너지를 하나로 융합시켜 국제사회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열정을 끌어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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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관계자 4일 유치 전략 백브리핑

대통령실은 4일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해 ‘케이(K)-컬처’를 앞세워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들을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왼쪽 다섯번째)가 지난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격납고에서 열린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기원 래핑 항공기 공개 행사에서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왼쪽 일곱번째), 최태원 부산엑스포 유치위 민간위원장(왼쪽 여섯번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왼쪽 네번째)등 참석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뉴스1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K-팝, K-컬처, K-푸드, K-영화 등 K 브랜드 파워가 국제사회에 놀라운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며 “K-브랜드의 열기와 엑스포 유치 에너지를 하나로 융합시켜 국제사회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열정을 끌어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유치 2단계 전략으로 파리행 대한항공 항공기에 (아이돌 그룹) 블랙핑크를 래핑했다”며 “엑스포 유치전의 새로운 솟구침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전날 2030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B777-300ER 항공기에 블랙핑크를 래핑했다. 이 항공기는 이날 인천발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 공항행을 시작으로 국제선에 투입, 부산엑스포 유치를 홍보한다.

이 관계자는 “한국인들의 독특한 흥행화, 끼의 정서를 유감없이 발전시켜 세계를 춤추게 하는 글로벌 페스티벌로서의 ‘K-엑스포 인(in) 부산’을 기획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새로운 선도국가로 나아갈 수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생각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의 반석에 올려놓은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부산을 방문했던 것과 관련, “국제사회의 반응이 급속도로 달라지고 있고, 부산이 엑스포를 유치하고자 하는 준비와 열정이 국제사회에서 여론화되고 있다”며 “지구적 위기를 극복하는 한국형 솔루션을 제안하고, 대변화를 이끌 수 있는 목표 지점에 도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30엑스포는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현재 개최지를 두고 대한민국과 경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관이 유치 총력전을 펼치는 가운데 오는 11월 말 결과가 발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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