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션제어기술 국산화’ 세계 이목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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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정밀 모션제어기술이 차세대 산업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 내 애니모션텍(대표 신동혁)은 초정밀 모션제어 솔루션을 국산화하고 있는 업체.
꾸준한 기술 개발로 2020년엔 레이저 가공 시 탄화와 그을음을 최소화한 '피코초 자외선 레이저 초정밀 미세가공기'와 초정밀 모션제어 핵심부품을 국산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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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정밀 레이저가공기 독자기술화
인공 혈관 가공장비도 자체 생산
글로벌 의료기기 사업 진출 시동
초정밀 모션제어기술이 차세대 산업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가 중점 육성 중인 항공우주, 의료·생명과학, 로봇, 방산 분야를 뒷받침할 기초기술이다.
모션제어는 자동화된 기계장치 내에서 속도·궤도·위치·순서 등을 제어하는 기술을 말한다. 장치가 첨단화 할수록 높은 정밀도를 요구한다. 기계장치가 특정 지시작업을 수행하려면 여러개의 모터를 제어해 필요한 동작을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하는데, 모션제어 솔루션이 그 역할을 한다.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 내 애니모션텍(대표 신동혁)은 초정밀 모션제어 솔루션을 국산화하고 있는 업체. 2007년 미국 에어로텍과 합작사로 출발, 연구개발(R&D) 인력 등 50여 명을 보유한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에어로텍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 국방성과 거래하는 모션제어 솔루션 분야 세계 최고 기업이다.
애니모션텍은 모션제어 분야 기술이전과 자체 개발을 병행, 국산화를 추진 중이다. 고성능 모션컨트롤러, 고성능 레이저스캐너, 초정밀 스테이지 등의 장비를 수입·제작해 전자·반도체 기업들에 공급한다.
2013년 기술연구소를 설립,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제조용 ‘나노초 자외선 레이저 초정밀 미세가공기’를 국산화 개발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5G, 6G로 갈수록 전자산업 핵심부품의 정밀도는 높아진다. 이에 따라 초정밀, 고품질 가공을 가능하게 하는 레이저 가공기술의 역할은 커질 수밖에 없다.
꾸준한 기술 개발로 2020년엔 레이저 가공 시 탄화와 그을음을 최소화한 ‘피코초 자외선 레이저 초정밀 미세가공기’와 초정밀 모션제어 핵심부품을 국산화 했다. 보다 정밀해진 2세대 레이저 가공기다.
기존에 자체 개발한 1세대 나노초 자외선레이저 초정밀 미세가공기는 그간 FPCB 커팅용 가공장비로 주로 사용돼 왔다. 애니모션텍이 꾸준한 R&D를 통해 최근 출시한 2세대 피코초 자외선 레이저 초정밀 미세가공기는 ‘연속혈당측정센서 가공장비’로도 그 적합성을 인정받았다. 의료기기 분야 진출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신동혁 애니모션텍 대표는 “초정밀 레이저 가공기술을 확보함으로써 더 높은 정밀도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금형으로 찍어내는 방식에 비해선 느리지만 정밀도에선 비교가 되지 않는다”며 “이 기술을 바탕으로 의료기기 사업에 진출할 방침”이라고 했다.
애니모션텍은 새 성장동력으로 의료기기를 정조준하고 ‘혈관 스텐트의 레이저 가공장비’ 국산화로 첫 발을 들여놓았다. 스텐트를 만드는 장비는 100% 외국산이다.
신 대표는 “레이저가공기는 다양한 초정밀 가공 분야에서 적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규 사업으로 에어로텍과 기술협업을 통해 혈관스텐트 레이저 가공장비 국산화를 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의료기기 사업에도 진출, 글로벌 장비 제조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했다.
조문술 기자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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