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지진 구조활동 도와준 멕시코에 새로운 수색견 선물

지난 2월 구조활동 중 멕시코 구조견 프로테오 사망
수색견 이름은 '아르카다스…튀르키예어로 '친구' 의미

지난 2월 튀르키예 지진 현장에서 생존자 구조 활동 중 멕시코 구조견 프로테오가 사망하자 튀르키예 정부는 감사의 표시로 멕시코에 '아르카다스'라는 저먼 셰펴드 구조견을 기증했다. 2023.05.03/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튀르키예가 지난 2월 지진 현장에서 구조활동 중 사망한 멕시코 구조견을 기리며 멕시코에 새로운 수색견을 선물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튀르키예가 선물한 생후 3개월된 저먼 셰퍼드 '아르카다스'가 멕시코 수색견 부대에 합류했다. 아르카다스(Arkadaş)는 튀르키예어로 '친구'를 뜻한다.

검은색과 베이지색 털에 커다란 귀와 발을 가진 아르카다스의 이름은 온라인 투표를 통해 정해졌다.

작은 멕시코 국기가 그려진 녹색 패딩을 입은 아르카다스는 이날 멕시코시티의 한 군 기지에서 열린 공식 행사에서 새로운 군견과 군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군에 입대한 것을 환영받았다.

멕시코 국방부는 트위터를 통해 아르카다스를 대신해 "큰 애정으로 환영해준 멕시코 친구들에게 감사하며 훌륭한 수색 구조견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글을 올렸다.

아르카다스는 튀르키예에서 구조 활동 중 사망한 구조견 '프로테오'를 돌보았던 훈련사가 훈련시킬 예정이다.

멕시코는 2017년 멕시코 대지진에서 많은 사람을 구조해냈던 수색견들을 포함해 총 16마리의 구조견들을 튀르키예 현지로 파견했다.

지난 2월 튀르키예 지진 현장에서 생존자 구조 활동 중 멕시코 구조견 프로테오가 사망하자 튀르키예 정부는 감사의 표시로 멕시코에 '아르카다스'라는 저먼 셰펴드 구조견을 기증했다. 2023.05.03/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kxmxs41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