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되세요”...이부진 호텔신라 대표, 제주 칼국수집 찾은 사연
4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호텔신라의 맛있는 제주만들기 25호점인 ‘동문칼국수’ 식당이 재개장했다.
맛있는 제주만들기는 호텔신라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영세 식당의 재기를 지원하고자 마련된 상생 프로젝트로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호텔신라 측은 “임직원의 재능기부를 통해 동문 칼국수 식당은 메뉴 조리법, 손님 응대 서비스, 주방 설비 등에서 업그레이드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호텔신라 임직원들은 제주에서 별도의 조리사없이 소규모 음식점을 운영하는 영세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이같은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식당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해 서비스 교육을 포함한 다양한 운영 관련 노하우도 전수한다.
코로나 엔데믹으로 3년 만에 맛제주 프로젝트가 재개되자 이 대표가 제주로 한걸음에 온 것. 제주도민과의 지속가능한 재능기부란 약속을 계속 지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향후 맛제주 프로젝트는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맛제주 프로젝트는 단순히 식당 재개장이나 일회성 자선 사업에 그치지 않는다. 지역사회의 도움을 받아 재기에 성공한 맛제주 식당주들은 다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자발적인 봉사모임을 만들어 활동을 한다. 사회공헌활동의 선순환 모델인 셈이다.
이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호텔신라는 지난 2015년 제10회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해 실시한 전국자원봉사자 대회에서 기업 부문 최고 영예인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또한 지자체와 협업한 사회 공헌활동 성공사례로 알려지면서 제주 외 다른 지역에서도 벤치마킹 문의가 이어지며, 강원도의 한 단체에서는 맛제주를 벤치마킹해 지역 식당을 재개장하고 있다.
한편, 이날 재개장 자리에는 이 대표 뿐 아니라 제주특별자치도 오영훈 도지사와 김경학 도의회 의장 등도 이날 참석했다.
‘동문 칼국수’ 운영자 이윤지 사장은 “호텔신라 임직원들에게 배운 대로 식당을 잘 운영해서 제주도 대표 맛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기의 포부를 밝혔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결혼식 끝나자 장례식”…웨딩드레스 입은 채 음주車에 숨진 신부 - 매일경제
- “무슨 주인공이 다 흑인이야”…거센 비판에 직면한 ‘PC 캐스팅’ - 매일경제
- “우린 언제 도입하나”…직장인 ‘이것’ 도입후 93%가 ‘만족’ 뭐길래 - 매일경제
- “40% 떨어진 그 집 없어요?”...약세장에도 거래 늘어난 동네 [매부리레터] - 매일경제
- “덕유산서 심봤다” 100년 천종산삼 발견…감정가 1억2천만원 - 매일경제
- “4000만원대 ‘아빠車 히어로’ 될래요”…임영웅車, 왕가의 품격 강화 [카슐랭] - 매일경제
- “맛집 되세요”...이부진 호텔신라 대표, 제주 칼국수집 찾은 사연 - 매일경제
- ‘부산 돌려차기’ 출동 경찰 “피해자 바지 지퍼 많이 내려가 있었다” - 매일경제
- “모델인줄 알았다”…전주 한옥마을 간 조민 한복입고 술빚고 ‘화제’ - 매일경제
- 은퇴설? 오승환이 직접 말했다 “아직 아냐,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은퇴하는 게 맞다” [MK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