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푸틴 암살 시도 주장에 "진실 확인 안 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크라이나가 드론으로 크렘린궁을 공격했다고 러시아가 주장하고, 우크라이나가 이를 부인하면서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백악관은 "진실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말을 아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3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노린 크렘린궁 드론 공격을 저지했다는 러시아쪽 주장이 신빙성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한 뒤 "이 자리에서 추측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해당 보도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가짜 깃발 전력 있지만 단정하기엔 일러"
러, 푸틴 암살 위한 우크라 드론 공격 주장
우크라 "공격 안 했다…도발 정당화" 반박
[서울=뉴시스] 이윤희 기자 = 우크라이나가 드론으로 크렘린궁을 공격했다고 러시아가 주장하고, 우크라이나가 이를 부인하면서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백악관은 "진실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말을 아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3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노린 크렘린궁 드론 공격을 저지했다는 러시아쪽 주장이 신빙성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한 뒤 "이 자리에서 추측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해당 보도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격 빌미를 만들기 위해 상대 공격을 조작하는 이른바 '가짜 깃발' 작전을 사용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에 대해서는 "분명히 러시아는 그러한 일을 벌인 적이 있다"면서도 "가짜 깃발에 대해 이야기하기는 아직 너무 이르다"고 답했다.
관련 질문이 이어지자 "러시아는 가짜 깃발 작전을 사용한 전력이 있다. 특별한 일이 아니다"면서도 "이 자리에서 추측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러시아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대대적인 공격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느냐는 질문에도 "너무 앞서가지 말자"며 "이 자리에서는 어떤 것도 확인할 수 없고, 그에 대해서는 더 이상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러시아 당국은 우크라이나가 푸틴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해 밤새 드론 2대로 크렘린궁을 공격하려 했고, 러시아군이 공격을 저지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언론을 통해 푸틴 대통령은 당시 크렘린궁에 없었고, 신변에 이상이 없다고도 전했다.
다만 발표를 뒷받침할 세부적인 증거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가 이를 부인하면서 사안은 진실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독일 도이체벨레(DW)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핀란드 헬싱키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는 푸틴 또는 모스크바를 공격하지 않았다. 우리는 우리 영토에서만 싸운다"고 밝혔다.
그는 또 "푸틴은 그의 국민에게 동기부여를 해야 하기 때문"에 공격을 조작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도시와 민간인 및 인프라 시설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정당화하기 위해 이번 공격을 악용할 것"이라며 "앞으로 며칠 내 러시아의 대규모 도발이 준비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효리, 스타킹만 신고 과감한 팬츠리스 룩
- 민경훈♥신기은 PD, 결혼식 현장 공개…'아는 형님' 단체 축가
- 송승헌, 신사역 스타벅스 건물주에 이어…최소 678억 시세차익
- '박연수와 양육비 갈등' 송종국, 캐나다 이민? "영주권 나왔다"
- '사혼' 박영규, 54세 나이차 딸 최초 공개…"난 행운아"
- 허윤정 "전남편 강남 업소 사장…수백억 날리고 이혼"
- "옥경이 치매 멈춰"…태진아, 5년 간병 끝 희소식
- 박수홍 아내 김다예 "제왕절개 출산 후 고열로 응급실行"
- "성매매 중독 남편, 불륜 들키자 칼부림 협박…생활비도 끊어"
- '정답소녀' 김수정, '동덕여대 공학 반대 서명' 동참 "모자란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