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더뉴스] “전자담배도 안 돼”…호주의 강력 규제

KBS 2023. 5. 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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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주는 국민 건강과 공중 보건 개선을 위해 2012년부터 강력한 금연법을 시행 중인데요.

10여 년 만에 다시 담배 산업에 칼을 빼 들었습니다. 이번엔 전자담배 대상입니다.

[리포트]

호주 정부가 앞으로 전자 담배를 금연 치료 목적으로만 사용될 수 있도록 일회용 전자담배의 판매를 금지하고 처방전이 필요 없는 전자담배의 수입도 전면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호주가 전자 담배에 칼을 빼든 이유!

최근 25세 미만의 흡연자 수가 급증하게 된 주 원인인 데다가 초등학교에서도 전자담배 흡연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청소년들이 전자 담배에 거부감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막대 사탕이나 초콜릿 바처럼 포장하는 점도 문제라고 호주 보건 당국은 지적했는데요.

이에 따라 전자 담배의 향과 맛, 모양 역시 엄격히 제한될 예정이며 다음주 발표될 호주 연방정부 예산안에선 전자담배 확산 방지를 위해 우리 돈으로 약 2천여 억 원의 예산이 편성될 계획입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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