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차관, 방한 GM 임원에 국내전기차 투자 요청

한국지엠 부평공장 간판 [촬영 윤태현]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4일 제너럴모터스(GM) 본사 임원을 만나 국내 전기차 공장 투자를 요청했다.

산업부는 장 차관이 이날 인천 한국지엠 부평공장을 방문해 실판 아민 GM 수석부사장 겸 GM인터내셔널 사장과 한국지엠의 경영 정상화 노력과 향후 중장기 사업 계획을 주제로 논의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아민 사장은 한국GM 사업 현황 점검차 방한했다.

장 차관은 "한국의 전기차 내수 시장은 지속 성장할 전망이고, 한국은 배터리 기업과 구동·전장 업체 등 완결된 전기차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민간 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다.

아민 사장은 "GM은 한국지엠의 경영 정상화 과정을 지원해준 한국 정부에 감사하다"며 "한국GM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한국 정부 등 모든 이해 관계자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GM은 2017년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가 이해 관계자의 고통 분담과 정부의 중재 속에 2018년 경영 정상화 계획을 수립했다.

이후 한국GM은 작년 2천766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2013년 이후 9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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