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삼성전자·SK하이닉스 중국 공장 장비 반입 1년 추가 연장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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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국내 반도체 업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해 중국 공장으로 장비를 수출·반입할 수 있는 기간을 1년 추가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현지 시각 3일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대중(對中) 반도체 장비 수출을 금지하는 조치와 관련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현지 공장에 대해서는 1년 동안 미국 정부의 허가 없이도 장비를 반입할 수 있도록 유예 기간을 두기로 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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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국내 반도체 업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해 중국 공장으로 장비를 수출·반입할 수 있는 기간을 1년 추가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현지 시각 3일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대중(對中) 반도체 장비 수출을 금지하는 조치와 관련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현지 공장에 대해서는 1년 동안 미국 정부의 허가 없이도 장비를 반입할 수 있도록 유예 기간을 두기로 한 바 있습니다.
복수의 소식통은 FT에 "미국이 최근 이들 한국 업체가 적어도 1년 더 중국 내 공장에 대해 추가 유예를 받을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백악관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한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중국에서 반도체 생산 확대를 제한한 정책이 한국에도 피해를 주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중국에 피해를 주려고 설계한 게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반도체법은) 미국에서 상당한 경제 성장을 창출하고 있고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일자리를 만들고 있다. SK뿐 아니라 삼성과 다른 산업에서도 일자리를 만들고 있다. 그래서 난 윈윈(win win)으로 본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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