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란·이도현, 울고 울렸다”…‘나쁜엄마’, 동시간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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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이 된 강호(이도현 분)의 한마디에 모두가 울었다.
뜻밖의 사고로 아이가 된 강호.
오태수(정웅인 분)가 강호의 교통사고를 계획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
강호의 약혼자 오하영(홍비라 분) 역시 가담했다는 반전도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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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정태윤기자] “배부르면 잠 와. 잠 오면 공부 못해”
7살이 된 강호(이도현 분)의 한마디에 모두가 울었다. 뜻밖의 사고로 아이가 된 강호. 가까스로 의식을 찾았지만, 식음을 전폐하며 영순(라미란 분)을 걱정시켰다.
영순이 화를 내고 소리를 지르며 밥을 먹이려 했다. 그러자 강호가 입을 열었다. “배부르면 잠 와. 잠 오면 공부 못 해”. 영순이 어린 강호에게 습관처럼 내뱉던 말이다.
JTBC ‘나쁜엄마’(극본 배세영, 연출 심나연)가 지난 3일 3회를 방송했다. 이도현은 단 3회 만에 180도 돌변했다. 냉철한 검사에서 어린 아이로 돌아갔다.
이도현은 밥을 거부하는 7살, 그 자체였다. 입을 꾹 다물고 떼를 쓰고, 엉엉 울기도 했다. 라미란은 그런 아들을 바라보는 엄마의 심정을 절절하게 그려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시청률은 전국 5.7%, 수도권 6.4%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시청률 1위다. 매회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 중이다.
강호는 이날 산소 호흡기에 의지한 채 겨우 숨만 붙이고 있었다. 영순은 그제야 아들에게 모질게 대했던 기억들이 떠올랐다. 다시 마음을 다잡고 강호를 간병했다.
결국 강호는 한참 만에 깨어났다. 그러나 예전의 모습은 없었다. 강호는 역행성 기억장애로 7살 수준의 지능과 기억을 갖게 된 것. 영순은 퇴원한 강호를 집으로 데려왔다.
강호는 사고 후 식음을 전폐하며 영순을 걱정시켰다. 어르고 달래도 소용없었다. 영순은 화를 내며 밥을 먹이려 했다. 그러자 강호는 “배부르면 잠 와. 잠 오면 공부 못 해”라고 반복해서 말했다.
영순은 과거 어린 강호에게 습관처럼 내뱉었던 말에 미안함의 눈물을 흘렸다. 영순은 다시 한번 나쁜 엄마가 됐다. 강호가 먹고 싶어 할 때까지 그를 굶길 수밖에 없었다.
마침내 강호는 제 손으로 숟가락을 들었다. 엄마의 간절한 마음이 통했다. 영순은 환한 미소 속에 눈물을 머금었다. 두 사람의 새로운 이야기를 기대하게 했다.
반전도 있었다. 오태수(정웅인 분)가 강호의 교통사고를 계획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 강호의 약혼자 오하영(홍비라 분) 역시 가담했다는 반전도 밝혀졌다.
한편 ‘나쁜엄마’ 4회는 4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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