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동안 첫 승에 첫 세이브까지…사이드암 고졸 루키 “긴장보다는 즐기려 해” [MK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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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들어갈 때마다 긴장보다는 그냥 즐기려는 마음으로 하려고 한다."
이틀 동안 개인 통산 첫 승과 첫 세이브를 올린 19세 우완 사이드암 고졸 신인 박명근(LG 트윈스)이 소감을 전했다.
대신 LG는 집단 마무리 체제를 가동했고, 이날 LG의 선택은 전날(2일) 원정 NC전에서 구원승으로 데뷔 첫 승을 따낸 박명근이었다.
박명근은 "첫 홀드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아무래도 승리와 홀드, 세이브 전부 없던 상황에서 처음으로 홀드를 했다. 그게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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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들어갈 때마다 긴장보다는 그냥 즐기려는 마음으로 하려고 한다.”
이틀 동안 개인 통산 첫 승과 첫 세이브를 올린 19세 우완 사이드암 고졸 신인 박명근(LG 트윈스)이 소감을 전했다.
박명근은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 LG가 2-1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는 신인인데다 격차가 단 한 점차였기 때문에 충분히 떨릴 수 있는 상황. 하지만 박명근은 흔들리지 않았다. 상대의 클린업 트리오였던 박민우(좌익수 플라이)와 박건우(삼진), 천재환(중견수 플라이)을 차례로 잠재웠다. 박명근의 첫 세이브가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경기 후 박명근은 “8회 들어가며 코치님으로부터 (마무리로 올라간다는) 말씀을 듣고 준비했다. 긴장하지는 않았다. (원래) 점수 차는 안 보고 올라가는 편이다. 긴장보다는 설레는 마음이 더 컸던 것 같다”고 멋쩍게 웃었다.
이어 그는 “이렇게 빠른 시일 안에 승리를 할 줄 몰랐다. 세이브도 기록할 줄 몰랐는데 감독님께서 (염경엽) 감독님께서 적극적으로 써 주셔서 좋은 결과가 계속 있었던 것 같다”고 이틀 동안 첫 승과 첫 세이브를 올린 소감을 전했다.
잠재력을 인정받아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뒤 1군과 꾸준히 동행을 하고 있는 박명근이지만, 시즌 초반은 좋지 못했다.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1일 수원 KT위즈전(6-11 LG 패)에서는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2안타 1볼넷 3실점을 허용했다. 이튿날 KT전(10-9 LG 승)에서도 다시 마운드에 올랐지만, 수비 실책이 겹치는 불운 속에 0.1이닝 1피안타 2실점 비자책점에 그쳤다.
박명근은 “초반에 워낙 안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줘 좋은 생각보다는 ‘오늘은 잘해야지’ 이런 생각이 좀 더 컸다. 그래도 계속 경기를 치르고 보니 형들이 말씀해 주시기도 하고 경기장에 익숙해지기도 했다. 내가 어떤 야구를 해야 되는지도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명근은 이제 당당히 LG의 필승조로 자리 잡은 것은 물론,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그는 “내가 마운드에서, 야구장에 들어서서 만큼은 내가 왕이라는 생각을 하고 던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항상 경기 들어갈 때마다 긴장보다는 그냥 즐기려는 마음으로 하려고 한다”고 호투 비결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명근은 “(1군 필승조로 이렇게 빨리 자리를 잡을 줄) 전혀 생각도 못 했다. (신인왕은) 제가 하고 싶다고 해서 할 수 있는게 아니다”라면서도 “꾸준하게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린다면 도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데뷔 시즌을 보내며 13경기(11.2이닝) 출전에 1승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3.86을 올리고 있는 박명근. 첫 승과 첫 세이브, 첫 홀드 중 그의 기억에 가장 남아있는 순간은 언제일까.
박명근은 “첫 홀드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아무래도 승리와 홀드, 세이브 전부 없던 상황에서 처음으로 홀드를 했다. 그게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여담으로 박명근의 첫 홀드는 지난달 1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LG 5-10 패)에서 이뤄졌다.
끝으로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팀의 승리를 도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한 박명근은 팬들의 사인 요청에 모두 화답한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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