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강한 '고정익 항공기' 산불진화에 활용…초대형 진화헬기 확충

박찬수 기자 2023. 5. 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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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이 강풍 등 악천후에 대비한 '동해안 산불 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지난 4월 강릉 산불 사례와 같이 강풍에 의한 동해안 지역의 산불피해를 최소화하고, 산불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우선 영농부산물 소각 등 산불원인별 예방대책을 강화하고, 산불위험목 제거와 산불에 강한 숲 조성 등 근본적 예방대책으로 산불발생과 피해를 최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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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선로 인근 산불 위험목 제거…고성능 산불진화차 확대
공중지상 입체적 산불진화 모습. (산림청 제공) /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산림청이 강풍 등 악천후에 대비한 '동해안 산불 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지난 4월 강릉 산불 사례와 같이 강풍에 의한 동해안 지역의 산불피해를 최소화하고, 산불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우선 영농부산물 소각 등 산불원인별 예방대책을 강화하고, 산불위험목 제거와 산불에 강한 숲 조성 등 근본적 예방대책으로 산불발생과 피해를 최소화한다.

산림연접지 소각행위 차단을 위해 고령 경작자 대상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수거·파쇄 정책을 도입하고, 매년 화목보일러 재(灰)처리 시설을 일제 점검하며 강풍 경보(초속 21m 이상) 시 화기취급 작업을 제한한다. 또 실화·방화자 처벌 강화(타인 소유 산림방화 최소 5년 징역 → 7년 등)로 경각심을 고취하는 등 산불 원인별 예방대책을 강화한다.

대규모 송전선로 인근의 산불 위험목(전신주 반경 1.5m이내 등)은 정리하거나, 키 작은 나무로 대체하는 등 전력선 주변 사전예방 조치를 추진하고 산불예방숲가꾸기를 통해 산불에 강한 숲을 조성한다.

원전 및 문화재 등 국가 중요시설 주변에는 소화시설과 안전공간을 조성하는 등 산불피해 예방시설을 확충한다.

이밖에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산불감시와 강풍 등에 대비한 진화자원을 확충하여 지상·공중 입체적 작전으로 산불을 초동 진화한다.

‘지능형 산불방지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 시범사업을 동해안 전 지역으로 확대 추진하고, 농림위성(2025년 발사)을 활용한 광역화된 산불감시체계 구축으로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또 지상진화인력과 장비의 접근성을 높이는 산불진화임도를 동해안권역에 집중 신설하고 진화차보다 담수량이 3.5배(3500ℓ) 많고 산불현장에서 진화성능이 검증된 고성능 산불진화차를 확대 배치한다.

특히 산불진화에 특화된 ‘산불재난특수진화대’ 확대하는 등 악천후 산불대응을 위한 지상진화역량을 강화한다.

현재 진화헬기보다 담수량이 큰 초대형 헬기(약 1만ℓ이상)를 확대하고 이동저수조 및 다목적 사방댐을 확충해 담수시간을 줄인다. 이와 함께 악천후·야간산불에 대비, 강풍(초속 20m 이상)에 강한 고정익 항공기를 산불진화에 활용하는 방안을 도입할 계획이다.

산불로 인해 산사태, 토사유출 등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는 긴급벌채, 토사유출 방지 등의 조치를 우기 전(6월 전)에 완료하고 다양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종 선정 및 조림 복구와 생태복원을 추진한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대형화·상시화되는 산불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국민 안전과 국가안보를 수호할 수 있도록 범부처 협력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국조실과 행안부 등과 함께 대책 이행을 위한 세부 이행과제를 설정하고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pcs42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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