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 레저산업 활성화로 일자리 2000여 개 창출한다

염창현 기자 2023. 5. 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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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수중 레저산업 내실화를 통해 국민의 여가 생활 수준을 높이기로 했다.

세부 과제로는 수중 레저활동 안전 및 활성화를 위한 시설 설치·관리, 교육·연구, 민·관 협업 및 산업육성 기반 마련 등이 설정됐다.

또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해양 활동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등록된 연관 사업체(수중 레저 산업자)도 2015년 146곳에서 2021년에는 801곳으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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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제2차 수중 레저활동 기본계획(2023~2027년) 확정
시설 확충·안전 강화·민관 협업·산업육성 기반 마련 등 추진

정부가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수중 레저산업 내실화를 통해 국민의 여가 생활 수준을 높이기로 했다. 또 관련 산업 육성으로 일자리 2000여 개를 만든다.

4일 해양수산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 수중 레저활동 기본계획(2023~2027년)’을 확정했다. 이는 ‘수중 레저활동의 안전 및 활성화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법정 계획이다.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다 함께 즐기는 수중 레저’가 목표다. 세부 과제로는 수중 레저활동 안전 및 활성화를 위한 시설 설치·관리, 교육·연구, 민·관 협업 및 산업육성 기반 마련 등이 설정됐다.

부산 송정해수욕장에서 동호인들이 서핑을 하고 있다. 국제신문DB

해수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수중 레저를 즐기는 인구는 꾸준히 늘고 있다. 2015년에는 70만 명 수준이었으나 2021년에는 129만 명으로 증가했다. 또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해양 활동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등록된 연관 사업체(수중 레저 산업자)도 2015년 146곳에서 2021년에는 801곳으로 급증했다. 이에 해수부는 기본계획 수립으로 이런 흐름에 대처하는 한편 관련 산업 육성도 도모하기로 했다.

우선 해수부는 권역별 수중 레저 거점을 조성하는 한편 연계 시설 확충 및 개선을 추진한다. 또 2027년까지 생태계 보전·관리가 우수한 해역에 대해서는 ‘해중경관지구’로 추가 지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해수부는 수중 레저활동 정보 제공 확대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는 그동안 관련 활동이 동호인이나 사업자 중심으로 이뤄진 까닭에 일반인들이 소외된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구체적 방안은 수중 경관이 뛰어난 다이빙 지점 발굴 및 홍보, 대한민국 바닷속 비경 20곳 선정, 주요 명소의 정보 취합 등이다.

해수부는 아울러 수중에서의 사고는 막대한 인명 피해로 이어진다는 점을 고려해 안전 지침을 강화하고 이행력도 높이기로 했다. 여기에는 수중 레저시설물의 안전 기준을 규정한 법률 제정, 위해 요소를 식별한 뒤 필요시 금지 구역 지정, 수중 레저 사업자의 시설·장비·인력·운영실태 점검 내실화, 종사자 법정 교육(매 2년) 및 자격관리 지도·감독 강화 등이 들어 있다. 이 밖에 수중 레저 사업체의 경영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2000여 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해수부 측은 “기본 계획이 제대로 진행되면 국민이 안전한 여건에서 수중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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