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공공시설 노키즈존 없애야"…23개월 된 자녀와 기자회견

소환욱 기자 2023. 5. 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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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어린이날을 하루 앞두고 이른바 '노키즈존'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용 의원은 어린이와 양육자들이 소외감과 박탈감을 느끼지 않는 사회가 필요하다며, '노키즈 대한민국'을 '퍼스트 키즈 대한민국'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기 위해 용 의원은 공공시설부터 노키즈 존을 없애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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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어린이날을 하루 앞두고 이른바 '노키즈존'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용 의원은 어린이와 양육자들이 소외감과 박탈감을 느끼지 않는 사회가 필요하다며, '노키즈 대한민국'을 '퍼스트 키즈 대한민국'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기 위해 용 의원은 공공시설부터 노키즈 존을 없애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여러 공공시설이 '중학생 이상 이용가능' 표지판을 붙이거나 어린이 방문자를 차단하고 있다며, 제도적 문화적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어린이의 여가권을 보장하고 돌봄 공공성을 확대하기 위해 한국판 '어린이 패스트트랙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패스트트랙은 어린이 동반 가족과 임산부가 박물관이나 미술관, 공원 등에 줄을 서지 않고 입장하는 제도인데, 어린이에게 다양한 여가공간을 보장하기 위해 패스트트랙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평등법'을 제정해 누구도 거부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세계 최하위의 출생률을 극복하려면 양육자와 어린이를 거부하는 사회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4일) 기자회견장엔 용 의원의 23개월 된 자녀도 함께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소환욱 기자cowbo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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