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항만순찰선 해양3호 취항…선박 안전 확보 등 기대

3일 완도군에 위치한 완도항에서 열린 친환경 항만순찰선 해양3호의 취항식 모습.(전남도 제공) 2023.5.4/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라남도는 순찰선 '해양3호'가 친환경 항만순찰선으로 대체 건조, 취항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전날 열린 취항식에는 최종욱 해양수산부 항만운영과장, 최정기 도 해양수산국장, 신의준 전남도의원, 신우철 완도군수, 박기정 완도해양경찰서장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유공자 감사패 수여와 선박 건조 경과보고, 순찰선 개방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해양3호는 연간 4만여척이 통항하는 완도항의 선박 안전 확보 등을 위해 국비 47억원을 들여 경유엔진과 전기에너지를 조합하는 혼합형 시스템을 적용한 친환경 항만순찰선으로 건조됐다. 전기 추진기 사용 시 8노트(15㎞/h), 고속 운항 시 경유기관을 사용해 최고속도 34노트(63㎞/h)로 항해할 수 있다.

최정기 도 해양수산국장은 "전남도 최초 혼합형 추진시스템을 장착한 친환경 항만순찰선 취항으로 완도항을 이용하는 선박과 항만 종사자의 안전을 책임지고, 양질의 항만서비스를 하게 됐다"며 "친환경 선박 건조 홍보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