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지인 4명 입건, 수사 속도 붙나 [이슈&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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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엄홍식)과 돈독한 사이로 알려진 주변인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최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유아인의 주변인 4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수사 초기에는 참고인이었지만, 유아인의 마약 투약을 돕거나 직접 투약한 정황이 확인되면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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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엄홍식)과 돈독한 사이로 알려진 주변인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최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유아인의 주변인 4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이들은 지난 2월, 유아인이 미국에서 귀국할 때 함께 입국했던 인물들.
평소 유아인과 SNS 등을 통해 친분을 드러내기도 했던 미대 출신 작가와 미국 국적의 남성, 유튜버 등으로 알려졌다.
수사 초기에는 참고인이었지만, 유아인의 마약 투약을 돕거나 직접 투약한 정황이 확인되면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것.
경찰은 지난달 말, 이들의 주거지를 추가 압수수색했는데, 일부는 대마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 향정신성 의약품 졸피뎀을 대리 처방받아 유아인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졸피뎀은 불면증 치료제 등으로 쓰인다. 그러나 마약류로 분류돼 있어 10mg 기준, 한 사람에게 한 달에 최대 28정만 처방하도록 권고하고 있는데, 경찰은 중복 처방이 어렵게 된 유아인을 이들이 도운 것으로 보고 있다.
그 가운데 경찰은 졸피뎀을 처방해 주거나 유아인에게 프로포폴을 과다 처방한 병·의원 10여 곳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유아인은 프로포폴, 대마,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등 다섯 가지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아인은 지난 3월 피의자 신분으로 마약범죄수사대에서 12시간가량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불미스러운 일로 이런 자리에 서서 그동안 저를 사랑해 주셨던 많은 분들께 큰 실망을 드리게 된 점 깊이 반성한다"며 "저의 일탈 행위들이 누구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자기합리화의 늪에 빠져있었던 것 같다"고 고개를 숙인 바다.
경찰은 다음 주 중으로 유아인을 한차례 더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다른 마약 투약 사건 수사에 비해 수사가 더디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주변인 입건이 수사 속도에 영향을 끼칠지 이목이 쏠린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유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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