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사조 푸틴…"우크라 드론 포함 암살 시도 6차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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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6번의 암살 시도에서 살아남았다고 크렘린궁이 3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크렘린궁은 지난 3일 드론 2대가 크렘린궁 건물 위에서 격추된 사건과 관련해 "이번 시도는 대통령을 노리는 가장 최근의 시도이며 이전에도 5번의 시도가 있었다"고 밝혔다.
크렘린궁은 이번 사건의 배후를 우크라이나로 지목하며 푸틴 대통령을 살해하려는 명백한 의도가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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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6번의 암살 시도에서 살아남았다고 크렘린궁이 3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크렘린궁은 지난 3일 드론 2대가 크렘린궁 건물 위에서 격추된 사건과 관련해 "이번 시도는 대통령을 노리는 가장 최근의 시도이며 이전에도 5번의 시도가 있었다"고 밝혔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이날 새벽 2시쯤 크렘린궁의 대통령 관저를 공격하려던 드론 2대를 레이더로 무력화했다고 발표했다. 푸틴 대통령은 당시 외출중이었고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는 없었다고 한다.
크렘린궁은 이번 사건의 배후를 우크라이나로 지목하며 푸틴 대통령을 살해하려는 명백한 의도가 있다고 비난했다.
우크라이나는 의혹을 부인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핀란드를 방문하는 중 질문을 받고 "푸틴도 모스크바도 공격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우리 영토 내에서 우리 도시들을 지키며 싸운다"고 답했다.
이번 사건은 러시아 내 우크라이나와의 국경 인근에서 열차 파괴 등을 포함한 일련의 파괴공작 사건이 일어난 가운데 발생한 것이다.
지난 2012년 BBC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보안당국이 푸틴 대통령을 암산하려는 음모를 무산시켰으며 두 명의 남성을 체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시간을 더 거슬러 올라가 2003년에는 영국 대테러 경찰이 10월 푸틴 대통령을 암살하려는 음모를 저지했다고 영국 선데이타임스가 전했었다. 이 때 두 명의 남성이 체포됐고 이중 한 명은 전직 러시아 비밀정보국에 소속됐던 킬러였다.
2002년 푸틴 대통령이 아제르바이잔을 국빈 방문했을 당시에도 한 이라크 남성이 푸틴 대통령에 대한 살해 음모를 꾸민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이 남성은 공격이 실행되기 전에 체포돼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017년 자신이 여러 번의 암살 시도에서 살아났다고 직접 고백한 바 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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