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우 공급과잉 우려'…영월군, 수급안정화 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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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월군이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한 1억9000만여원으로, 한우 수급안정화 대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영월군은 지역 내 한우사육 농가(292가구 1만3298마리)를 대상으로 한우수급 안정화를 위한 '미 경산우 비육 장려금 지원사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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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영월군이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한 1억9000만여원으로, 한우 수급안정화 대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국내 한우 공급과잉과 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전망 때문이다. 영월군이 농업관측센터(KREI) 자료 확인결과, 올해 전국의 한우 사육 마릿수는 전년(355만2000마리) 대비 0.5% 증가한 357만 마리다. 이 같은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올해 도축 마릿수 역시 사육 증가로 전년(86만9000마리) 대비 8.5%, 평년(77만4000마리) 대비 21.8% 증가한 94만 마리 내외로 예상된다.
영월군은 중장기 경영 안정화를 위해 송아지 입식 자제와 저능력 암소 선제적 도태 등 자율적인 수급조절이 필요한 실정으로 판단했다. 이에 영월군은 지역 내 한우사육 농가(292가구 1만3298마리)를 대상으로 한우수급 안정화를 위한 ‘미 경산우 비육 장려금 지원사업’을 한다.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으로 군비 1억9880만원을 확보,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32농가에서 438마리에 대한 지원사업을 신청했다.
미 경산우 비육 장려금 지원사업 대상우는 11개월부터 16개월 이하의 소다. 지원방식은 난소결찰 시술비(1마리당 10만원)와 장려금(1마리 당 30만원)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영월군 관계자는 “송아지 생산을 줄여 한우수급 안정화는 물론 한우 거세를 통한 고급육 축산물 생산이 가능한 방식과 동일하게 난소결찰을 통한 육질 개선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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