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창사이래 최대 실적…16분기만에 흑자

권태완 기자 2023. 5. 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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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은 올해 1분기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과 흑자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오전 에어부산이 발표한 '영업(잠정) 실적(공정공시)'에 따르면 2023년 1분기 기준 매출 2131억원과 영업이익 478억원, 당기순이익 15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액(508억원) 대비 319% 증가한 수치로 에어부산 창사 이래 분기별 최대 매출과 흑자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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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올해 1분기 매출 2131억원, 영업이익 478억원
수도권 진출 성공…1분기 탑승객 19만 8000명

[부산=뉴시스] 에어부산 A321LR 항공기. (사진=에어부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에어부산은 올해 1분기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과 흑자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오전 에어부산이 발표한 '영업(잠정) 실적(공정공시)'에 따르면 2023년 1분기 기준 매출 2131억원과 영업이익 478억원, 당기순이익 15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액(508억원) 대비 319% 증가한 수치로 에어부산 창사 이래 분기별 최대 매출과 흑자 기록이다. 또 이번 흑자는 2019년 1분기 이후 16분기만의 흑자다.

아울러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던 2019년 1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액은 2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71%, 당기순이익은 729% 증가했다.

에어부산은 실적 개선의 요인으로 ▲검역 및 출입국 규정 완화 ▲국제선 여객 수요 증가 ▲인천발 국제선 노선 호조 ▲일본 노선 수요 지속 등을 꼽았다.

특히 에어부산은 부산에서 경쟁력을 유지한 채 지난해 하반기부터 인천발 일본, 동남아 8개 노선을 취항하며 본격적으로 수도권에 진출했고, 조기 안착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시장 안착은 인천발 노선 실적에서도 확인된다. 올해 1분기 인천발 3개 노선(후쿠오카·오사카·나리타)의 전체 탑승객은 19만8000명으로 지난해 하반기 6개월간의 일본 노선 탑승객(17만3000명)을 이미 넘어선 수치다.

에어부산은 주력 노선인 일본 외에도 향후 중국 노선 개방이 활발히 진행된다면 공급 확대 등을 통해 추가적인 매출 증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영업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탄력적으로 노선을 운영하고 효율적인 기재 운영을 통해 매출 생산성을 개선한 전략이 주효했다"며 "매출과 이익이 큰 폭으로 동반 증가하며 경영 정상화 안착은 물론 본격적인 재도약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won9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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