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아웃카운트 15개중 13개가 탈삼진… 근데 4실점 패전위기

이재호 기자 2023. 5. 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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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LA에인절스)가 아웃카운트 15개 중 13개를 탈삼진으로 잡아내는 괴력투를 선보였지만 홈런 두방을 허용하며 4실점으로 결과적으론 부진했다.

오타니는 4일(이하 한국시각) 오전8시45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 겸 3번타자로 나와 선발투수로 5회까지 97구를 던져 5이닝 4실점 5피안타(2피홈런) 2사사구 13탈삼진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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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오타니 쇼헤이(LA에인절스)가 아웃카운트 15개 중 13개를 탈삼진으로 잡아내는 괴력투를 선보였지만 홈런 두방을 허용하며 4실점으로 결과적으론 부진했다.

ⓒAFPBBNews = News1

오타니는 4일(이하 한국시각) 오전8시45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 겸 3번타자로 나와 선발투수로 5회까지 97구를 던져 5이닝 4실점 5피안타(2피홈런) 2사사구 13탈삼진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팀이 6회초까지 3-4로 지고 있기에 패전투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

1회말 1,2번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은 '투수' 오타니는 3번 놀란 고먼에게 초구 싱커가 가운데로 몰렸고 고먼은 놓치지 않고 중월 솔로홈런을 만들어냈다. 이후 4번 놀란 아레나도를 볼넷으로 보낸 오타니는 후속타자를 삼진으로 잡고 1회를 마쳤다.

2회말은 선두타자를 2루 땅볼로 유도했지만 2루수 브랜든 드루리의 실책으로 인해 진루를 허용한 오타니는 이후 자신의 연속 폭투가 나오며 3루까지 진루를 내줬다. 하지만 이후 7,8,9번 타자를 모조리 삼진으로 잡아내며 무사 3루를 무실점으로 마쳤다.

팀이 3-1로 역전한 3회말, 선두타자는 삼진으로 잡은 오타니는 2번 골드슈미츠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다. 이후 포수가 공을 잠깐 떨어뜨렸을 때 골드슈미츠가 2루로 달렸지만 송구에 아웃됐다. 1루주자가 지워진 오타니는 홈런을 맞았던 고먼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3회까지 아웃카운트 9개 중 8개를 삼진으로 잡는 괴력을 선보였다.

문제는 4회였다. 선두타자 아레나도에게 2루타를 맞은 오타니는 5번 윌슨 콘트레라스에게도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후속타자는 삼진으로 잡았지만 딜런 카슨에게 3-2 리드가 3-4 역전으로 바뀌는 역전 투런포를 맞고 말았다. 이후에는 삼진과 땅볼로 4회를 3실점으로 넘긴 오타니는 5회 고먼에게 안타를 맞긴 했지만 삼진 3개를 잡아내며 이날 경기 5이닝 4실점 13탈삼진을 기록하며 경기를 마쳤다. 5회까지 아웃카운트 15개 중 13개가 탈삼진. 탈삼진 능력은 매우 뛰어났지만 안정성 면에서 좋지 못한 투구를 했다.

13개의 탈삼진은 지난해 6월 23일 캔자스시티 로얄스전에서 기록한 것과 개인 최다 타이. 오타니는 6회부터 마운드를 우완 체이스 시셀스에게 넘겼다. 

ⓒAFPBBNews = News1

'타자' 오타니는 1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서 2루수를 뚫어내는 우전안타를 만들었다. 3회초 1사 1,3루의 두 번째 타석에서는 1타점 우전 안타를 만들어내며 멀티 히트 경기를 만들어냈다. 5회초 1사 1루의 세 번째 타석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 중이다.

에인절스는 6회초까지 3-4로 지고 있어 오타니가 시즌 첫 패를 당할 위기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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