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프로젝트 찬성 안 한다' 메시, 파리 생활 끝나간다

신인섭 기자 2023. 5. 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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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가 파리 생제르맹(PSG)과 결별을 눈앞에 뒀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4일(한국시간) "메시가 다음 시즌 어디에서 뛸지 분명하지 않지만, 확실한 것은 그가 PSG에서 뛰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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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리오넬 메시가 파리 생제르맹(PSG)과 결별을 눈앞에 뒀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4일(한국시간) "메시가 다음 시즌 어디에서 뛸지 분명하지 않지만, 확실한 것은 그가 PSG에서 뛰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라고 보도했다.

메시는 2021년 여름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 유니폼을 입었다.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났다는 충격이 여전히 가시지 않은 가운데 어느덧 2년의 시간이 흘렀다. PSG 이적 당시 메시는 2년 계약을 맺으며 2023년 6월 계약이 만료된다. 

계약 만료가 다가오면서 메시의 향후 거취에 대해 관심이 모이기 시작했다. 당초 메시는 한 시즌 연장 계약을 맺을 계획이었다. 매체는 "메시는 PSG와 원칙적으로 합의에 도달했다. 하지만 몇 주전 그는 결정을 바꿨고 파리에서 경력을 끝내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PSG의 프로젝트에 찬성하지 않으며 경쟁력 있어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PSG에서 생활은 이미 끝났다"고 전했다.

리그 종료까지 5경기, 약 한 달을 남겨둔 상황에서 메시와 PSG는 갈등을 빚었다. 지난 2일 메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여행했다. 현지 매체들마다 주장이 다른 가운데 스페인 '스포르트'는 "PSG는 1일 로리앙에 1-3으로 패했다. 메시는 이미 두 차례 연기해야 했던 비지니스적 약속을 지키기 위해 1일 사우디아라비아를 다녀올 수 있도록 클럽 측에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PSG도 1~2일 선수들이 휴가를 떠난다는 점을 고려해 승인했다. 그러나 메시가 비행기를 타고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하던 도중, PSG는 갑작스럽게 일정을 변경했고 훈련 세션을 발표했다. 메시는 돌아올 수 없었지만, PSG는 메시에게 2주간 정지 및 임금 미지급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결별을 눈앞에 두면서 메시 모시기에 나선 팀이 있다. 바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이 관심을 보내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이번 여름 메시를 데려오기 위해 축구 역사상 가장 수익성이 좋은 연봉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3억 2천만 파운드(약 5,343억 원)의 가치가 될 수 있는 논의가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겨울 사우디 알 나스르로 이적한 호날두가 받는 1억 6,500만 파운드(약 2,755억 원)를 가뿐히 넘는 금액이다.

바르셀로나 복귀설도 흘러나오고 있다. '마르카'는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복귀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바르셀로나는 재정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기 때문에 쉽게 메시 영입을 추진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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