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너마저" 19년 만에 물가상승률 최고치...피자·치킨도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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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월 만에 물가 상승률이 3%대로 내려 앉았지만, 햄버거나 피자, 치킨 등 주요 외식 품목의 가격은 여전히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햄버거 값이 19년 만에 가장 크게 올랐고, 피자 가격도 크게 상승해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높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지난달 피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대비 12.2%를 기록했는데, 이는 2008년 11월(13.2%) 이후 14년 5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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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월 만에 물가 상승률이 3%대로 내려 앉았지만, 햄버거나 피자, 치킨 등 주요 외식 품목의 가격은 여전히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햄버거 값이 19년 만에 가장 크게 올랐고, 피자 가격도 크게 상승해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높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둔화세를 보이던 치킨 값마저 반등했습니다.
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4월 햄버거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17.1% 상승했습이나.
이는 지난 2004년 7월(19.0%) 이후 18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햄버거 물가 상승률(전년대비)은 지난해 11월 12.0%, 12월 10.2% 두 자릿 수를 기록했다가, 올해 1월 7.8%, 2월 7.1%, 3월 10.3% 등을 기록했습니다.
피자 값도 크게 올랐습니다.
지난달 피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대비 12.2%를 기록했는데, 이는 2008년 11월(13.2%) 이후 14년 5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피자 물가 상승률은 1월 8.8%, 2월 10.7%, 3월 12.0% 등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반년 넘게 둔화세를 보였던 치킨 값도 상승폭이 커졌습니다.
지닌달 치킨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6.8% 올랐습니다.
치킨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8월(11.4%)을 시작으로 지난 3월(5.2%)까지 7개월 연속 둔화세를 보인 바 있습니다.
이러한 물가 상승률은 주요 프렌차이즈업체가 제품 가격을 줄줄이 인상함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3월 버거킹이 자사의 제품 47종 가격을 평균 2% 인상하는 등 8개월 만에 또 가격을 올렸고, 이외에도 전달인 2월 대표적인 패스트푸드업체인 맥도날드와 롯데리아, 맘스터치, 써브웨이 등이 2~5% 정도의 폭으로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7%를 기록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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