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35호골→29년 만에 신기록' 홀란드 "게임하고 잘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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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드(22, 맨체스터 시티)에게 루틴이 중요했다.
홀란드는 4일(한국시간)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순연 경기가 끝난 뒤에 인터뷰에서 "지금 다음 기록을 생각하지 않는다. 이 경기가 끝나고 잠을 자야하며 내일 일어나서 리즈 유나이티드전을 준비해야 한다. 이 기록들을 계속 생각할 수 없다. 그렇지 않으면 머리가 너무 아프다. 집에 가서 비디오 게임을 하고 밥을 먹고 잠을 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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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엘링 홀란드(22, 맨체스터 시티)에게 루틴이 중요했다. 신기록을 달성했지만 다음 경기에 몰두해야 했다. 충분히 잘 먹고 잘 자고 게임으로 머리를 식혀야 했다.
홀란드는 4일(한국시간)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순연 경기가 끝난 뒤에 인터뷰에서 "지금 다음 기록을 생각하지 않는다. 이 경기가 끝나고 잠을 자야하며 내일 일어나서 리즈 유나이티드전을 준비해야 한다. 이 기록들을 계속 생각할 수 없다. 그렇지 않으면 머리가 너무 아프다. 집에 가서 비디오 게임을 하고 밥을 먹고 잠을 잘 것"이라고 말했다.
홀란드는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순연 경기 웨스트햄전에 선발로 출전했다. 잭 그릴리시, 베르나르두 실바, 훌리안 알바레즈, 리야드 마레즈의 화력 지원 아래 원톱 자리에서 매서운 경기력을 마음껏 뽐냈다.
물론 전반전에 웨스트햄 밀집 수비에 둘러 싸여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전에 세트피스에서 마레즈의 프리킥을 아케가 마무리하며 선제 득점을 올리자, 홀란드에게도 조금씩 공간이 생겼다.
웨스트햄은 어쩔 수 없이 라인을 올리게 됐는데 오히려 맨체스터 시티에 먹잇감이었다. 맨체스터 시티가 쉽게 공격 작업을 했다. 결국 홀란드에게 득점 기회가 왔다. 후반 25분 홀란드가 그릴리시의 도움을 받아 골망을 뒤흔들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35번째 골을 기록하며 신기록을 경신한 순간이었다.
괴물 본능으로 프리미어리그 신기록까지 달성했다. 모하메드 살라와 38라운드 개편 뒤에 단일 시즌 최다골 타이를 해내더니 앤디 콜과 앨런 시어러(34골) 기록까지 뛰어 넘었다. 29년 만에 신기록을 세우며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선수 반열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동료들은 경기가 끝난 뒤에 쾌활한 '가드 오브 아너'로 홀란드를 축하했다.
종전 기록 보유자였던 앨런 시어러도 마찬가지였다. 홀란드가 자신의 기록을 뛰어넘자 "이런 기록은 더 멋진 사나이에게 가는 게 맞다. 겨우 28년 밖에 안 걸렸다"라며 엄지를 치켜 세웠다.
한편 맨체스터 시티는 웨스트햄을 3-0으로 꺾었다. 파죽의 리그 9연승을 달리며 프리미어리그 1위에 돌아왔다. 맨체스터 시티보다 한 경기 더 치른 아스널은 하루 만에 리그 2위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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