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북, 자료부족으로 식량위기국에서 제외"

김지은 기자 2023. 5. 4. 10: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식량실태에 대한 자료 부족으로 유엔이 발표한 '식량위기국가' 명단에서 제외됐다.

당초 북한은 '잠재적 식량 위기 국가'에 포함됐지만, 북한에 대한 자료가 확인되지 않거나, 이에 상응하는 추정치를 산출하기 위한 자료 및 증거가 불충분해 식량위기국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북한은 2017년부터 2023년 사이 식량위기국가 명단에 단 한차례만 선정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WFP "北 3월 식량지원 요청, 모니터링 이견으로 제공은 안돼"

[파주=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4일 경기 파주시 판문점 3초소에서 북한 기정동 마을이 한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2.10.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북한이 식량실태에 대한 자료 부족으로 유엔이 발표한 '식량위기국가' 명단에서 제외됐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식량계획(WFP), 유럽연합(EU) 등이 참여하는 '세계 식량 위기 대응 글로벌 네트워크'는 3일(현지시간) '2023 세계식량위기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극심한 식량 불안'을 겪는 세계 인구는 58개국, 2억5800만명으로 추산됐다. 2021년(1억9300만명) 대비 33%(6500만명) 급증한 수치다.

당초 북한은 '잠재적 식량 위기 국가'에 포함됐지만, 북한에 대한 자료가 확인되지 않거나, 이에 상응하는 추정치를 산출하기 위한 자료 및 증거가 불충분해 식량위기국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북한은 2017년부터 2023년 사이 식량위기국가 명단에 단 한차례만 선정됐다.

보고서는 "북한의 극심한 식량 불안에 대한 정보는 입수하기가 어렵다"면서도 "2021년 데이터는 이미 취약한 식량 및 영양상태를 시사했으며,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는 징후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이 지난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국경을 폐쇄하면서 수입품에 대한 검역 조치가 장기화하면서 의약품을 포함한 생필품 부족이 심각해졌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북한이 지난 3월 세계식량계획(WFP)에 지원을 요청했지만 모니터링 등에 대한 의견이 맞지 않아 식량이 제공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