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국에 밀렸다” 전기차 충전특허 압도적 1위…韓 4배

2023. 5. 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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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이나 배터리 교환의 특허 수에서 세계 1위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일본 주요 언론이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4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일본 특허분석 회사인 '페이턴트 리절트'(Patent Result)가 2010년부터 2022년까지 13년간 각국 기업의 전기차 충전 및 배터리 교환 특허 출원 수를 집계한 결과에서 중국이 1위(4만1011건)를 차지했다.

중국이 전기차 특허분야에서 세계 1위로 치고 올라간 것은 2013년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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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디 자료사진. [AP]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중국이 전기자동차(EV) 충전이나 배터리 교환의 특허 수에서 세계 1위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일본 주요 언론이 보도했다. 몇년새 일본을 압도적으로 제치고 1위에 오른 중국 전기차 시장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4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일본 특허분석 회사인 '페이턴트 리절트'(Patent Result)가 2010년부터 2022년까지 13년간 각국 기업의 전기차 충전 및 배터리 교환 특허 출원 수를 집계한 결과에서 중국이 1위(4만1011건)를 차지했다.

미국 일리노이주 앨곤퀸에 있는 일본 자동차회사 도요타의 판매 대리점. 자료사진. [연합]

2위는 일본(2만6962건)으로 1위와 현저한 격차를 보였다. 그위를 독일(1만6340건), 미국(1만4325건)이 뒤따랐다.

한국은 1만1281건으로 5위에 올랐다. 중국의 특허 수는 한국의 약 4배에 달했다.

중국이 전기차 특허분야에서 세계 1위로 치고 올라간 것은 2013년부터다. 2015년까지만 해도 일본, 독일, 미국보다 연간 특허 출원 수가 적었다. 그러나 2013년 자국내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에 대한 보조금이 본격화 되면서 2016년부터는 일본을 제치고 압도적 1위가 됐다.

중국 기업의 특허 내용 대다수는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핵심기술인 충전 시간의 단축과 관련된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출원 건수 중 급속충전 관련 특허 비율이 17%, 배터리 교환 관련이 10%를 각각 차지했다.

다만 기업별로 보면 일본 기업인 도요타자동차의 강세도 여전하다. 이 기간 기업별 출원 수를 보면 비접촉 충전 관련 특허 등이 많은 도요타자동차가 2724건으로 1위다. 국내 기업인 현대차(1326건)와 기아(972건)는 각각 2위와 7위에 올랐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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