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행세하며 도둑질하고 학교폭력까지…겁 없는 제주 10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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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곳곳을 돌며 금품을 훔치고 학교폭력까지 일삼은 10대 청소년들이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고등학생 A군(17) 등 10대 청소년 13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13명은 대부분 중·고등학생으로 동네 친구 또는 선후배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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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 곳곳을 돌며 금품을 훔치고 학교폭력까지 일삼은 10대 청소년들이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고등학생 A군(17) 등 10대 청소년 13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13명은 대부분 중·고등학생으로 동네 친구 또는 선후배 사이다. 특히 이 가운데 4명은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만 14세 미만의 촉법소년이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3개월 간 도내 식당과 노래방 등에서 현금과 카드 등 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고, 또래 학생들을 폭행하는 등 여러 혐의를 받고 있다. 전체 범행 횟수만 절도 10여 차례를 포함해 모두 50여 차례에 달한다.
절도 범행의 경우 잠기지 않은 창문을 열고 내부에 침입한 뒤 금고에 있는 현금을 훔치거나 직원 행세를 하며 분실물을 훔쳐 달아나는 식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 3월 초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반 법원은 피의자들이 소년범이라는 이유로 기각 결정을 내렸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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