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독일에서 1조 원 투자유치…여수 묘도에 수소생산

광주CBS 김삼헌 기자 2023. 5. 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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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순방 중인 김영록 전남지사는 현지시간 3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린데, ㈜한양 등과 함께 8억 달러, 한화 1조 원 규모의 블루수소 생산 클러스터 조성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린데는 세계 최대 산업용 가스 및 엔지니어링 회사로, 수소 밸류체인의 각 분야에서 그린에너지 생산, 프로세스, 사용 등 전 세계에서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으며 한양은 건설·플랜트 사업을 넘어 LNG 터미널 사업, 재생에서지 생산, 청정 수소발전까지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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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순방중인 김영록 전남지사가 3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리어트호텔에서 린데, ㈜한양과 8억 달러 규모의 '묘도 블루수소 생산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김종기 여수부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숀 더빈 린데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총괄대표, 성백석 린데코리아(주) 대표, 김형일 ㈜한양대표.) 전라남도 제공


유럽을 순방 중인 김영록 전남지사는 현지시간 3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린데, ㈜한양 등과 함께 8억 달러, 한화 1조 원 규모의 블루수소 생산 클러스터 조성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린데는 세계 최대 산업용 가스 및 엔지니어링 회사로, 수소 밸류체인의 각 분야에서 그린에너지 생산, 프로세스, 사용 등 전 세계에서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으며 한양은 건설·플랜트 사업을 넘어 LNG 터미널 사업, 재생에서지 생산, 청정 수소발전까지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김영록 지사와 숀 더빈 린데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총괄대표, 김형일 ㈜한양 대표, 성백석 린데코리아(주) 대표, 문병철 동북아 LNG허브터미널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양은 묘도에 LNG터미널 조성공사를 진행하고 있고 열병합발전소 건설을 추진 중이다.

여수 묘도에 LNG터미널 조성공사를 추진 중인 린데와 한양은 이곳에 2024년부터 2030년까지 8억 달러를 투자해 연간 8만 톤의 블루수소를 생산하고 이산화탄소를 연간 43만 톤 포집해 30년간 1천30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해외 저장소에 매립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전라남도는 그린수소 에너지 연구개발·실증·생산단지 등을 구축, 전주기 핵심 기반을 확보해 튼튼한 수소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광양만권의 여수광양항을 수소물류 중심지로 육성해 수소산업으로 거점화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변전소 신설을 한전과 협의해 전력계통을 적기 연결하고 용수공급 및 오폐수 처리시설 등의 필수 기반시설도 차질 없이 확보할 방침이다.

김영록 지사는 "이번 투자를 8.2GW 등 해상풍력발전단지, 그린수소 에너지 섬 등 대규모 프로젝트와 연계해 청정에너지로의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겠다"며 "투자사업이 꼭 성공하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숀 더빈 총괄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남도, 여수시, 한양, 린데가 적극 협력해 전남에서 블루수소를 생산하고 청정수소발전을 함으로써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좋은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투자협약에 앞서 김영록 지사는 독일 루트비히스하펜의 바스프 본사를 방문해 정밀화학, 반도체·배터리 소재,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성장산업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제안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바이오가스 시설이 있는 독일 카르벤의 가축분뇨 바이오가스 시설을 시찰, 바이오가스 시설과 운영방식, 운영 시 발생하는 악취 관리 방안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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