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엔젠바이오, 알츠하이머 신약 도나네맙 3상 '긍정적'…치매 조기진단 제품 개발 부각

최이레 기자 2023. 5. 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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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릴리(LLY)가 알츠하이머 치료제 도나네맙의 3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발표했다는 소식에 엔젠바이오 주가가 강세다.

CNBC 등에 따르면 일라이 릴리는 자사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도나네맙을 초기 단계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에게서 매월 투약한 결과 투약받지 않은 환자들보다 "기억력,사고력 등 인지 기능과 일상활동 수행 능력 저하를 35% 가량 늦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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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엔젠바이오 홈페이지.

일라이릴리(LLY)가 알츠하이머 치료제 도나네맙의 3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발표했다는 소식에 엔젠바이오 주가가 강세다.

4일 오전 10시23분 현재 엔젠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360원(4.83%) 오른 7810원에 거래되고 있다.

CNBC 등에 따르면 일라이 릴리는 자사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도나네맙을 초기 단계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에게서 매월 투약한 결과 투약받지 않은 환자들보다 "기억력,사고력 등 인지 기능과 일상활동 수행 능력 저하를 35% 가량 늦췄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도나네맙을 복용한 환자는 다음 단계로 진행될 가능성이 39%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뇌부종 및 출혈 부작용으로 사망한 실험 참가자는 3명이었다고 밝혔다. 일라이 릴리는 3상 시험 결과가 이같이 나타남에 따라 이번 분기내에 FDA에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릴리는 이전에도 도나네맙의 신속 승인을 신청했다. 그러나 지난 1월 FDA는 이 요청을 거부하고 최소 12개월간 항체를 받은 환자에 대한 추가 데이터를 회사에 요청했다. 이 날 추가로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도나네맙을 투여받은 환자의 거의 절반인 47%가 치료 시작 후 1년간 질병 진행을 보이지 않은 반면, 항체를 투여 받지 않은 환자는 이 비율이 29%였다.

도나네맙은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뇌 플라그를 표적으로 한다. 회사에 따르면 많은 환자들이 PET 스캔에서 플라그가 음성으로 나타날 정도로 상당한 감소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한편, 엔젠바이오는 지난해 4개 바이오 기관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국가치매극복기술개발사업에서 발굴된 바이오 마커를 활용해 조기진단으로 쓰이는 혈액기반의 체외진단 의료기기 시제품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임상현장에서 검사하는 치매 관련 유전인자를 모두 포함하고 해당 유전변이를 정확하게 검출 및 분석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할 방침이라고 밝힌바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최이레 기자 ir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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