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경기 남기고 EPL 최다골 신기록! 홀란드, "집 가서 게임이나 할래"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엘링 홀란드(23·맨시티)가 마침내 득점 신기록을 썼다.
맨체스터 시티는 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리그 9연승과 함께 단독 1위를 탈환했다.
이날 맨시티는 홀란드를 원톱으로 세웠다. 홀란드는 90분 동안 슈팅 2개를 때렸는데 그중 후반 25분에 시도한 슈팅은 맨시티의 두 번째 골로 연결됐다. 홀란드의 이번 시즌 리그 35호골이 터진 순간이다.
이 득점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최다골 역사를 새로 썼다. 1992년 출범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한 시즌 35골을 넣은 선수는 홀란드가 유일하다. 아직 5경기가 더 남은 시점이기에 홀란드의 신기록은 경이로운 수준이다.
홀란드는 경기 종료 후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매우 행복하고 자랑스럽다. 오늘 밤은 특별한 밤이다. 더 이상 할 말이 없을 정도로 행복하다”면서 “득점 신기록을 달성하려고 득점 기회를 계속 노렸다. 전반전에는 상대 수비 때문에 힘들었지만 결국 후반전에 골을 넣어 기쁘다”고 말했다.
득점 상황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칩슛을 생각한 건 아니다. 공이 한 번 튀어서 칩슛을 시도했다”며 “너무 기록만 생각하면 머리가 아프다. 퇴근해서 게임을 하다가 푹 잘 생각뿐이다. 이제는 다음 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전을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홀란드 이전에 프리미어리그 최다 득점자는 앤디 콜과 앨런 시어러였다. 이들은 1990년대 초반 42경기 체제일 때 각각 34골을 기록했다. 반면 홀란드는 38경기 체제에서 31경기만 뛰고 35골을 집어넣었다.
[홀란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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