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서 퇴출 트레버 바워, 日 데뷔전서 7이닝 1실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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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혐의로 메이저리그(MLB)에서 사실상 퇴출당한 트레버 바워(32·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가 일본프로야구 데뷔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바워는 지난 3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7피안타(1홈런) 9탈삼진 1볼넷 1실점 역투를 펼쳤다.
벼랑 끝에 몰린 바워는 일본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가기로 결정했고, 요코하마와 1년 4억엔에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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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바워 "몸상태, 구위 등 모든 것이 좋았다"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성폭력 혐의로 메이저리그(MLB)에서 사실상 퇴출당한 트레버 바워(32·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가 일본프로야구 데뷔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바워는 지난 3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7피안타(1홈런) 9탈삼진 1볼넷 1실점 역투를 펼쳤다.
바워는 최고구속 155㎞에 이르는 직구를 앞세워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데뷔전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요코하마는 4-1로 승리했다.
일본 언론들은 2020년 사이영상 수상자다운 피칭이었다고 보도했다. USA투데이는 "바우어가 일본프로야구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뒀고, 팬들에게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고 전했다.
히어로 인터뷰에 나선 바워는 "오늘 감각이 너무 좋았다. 몸의 상태도 좋았고, 던지고 있는 공, 컨트롤, 구위 등 모든 것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1년 한 여성이 바워가 자신을 구타하고, 성적으로 학대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자체 조사 끝에 바워에게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LA 다저스는 즉시 바워를 방출했다.
벼랑 끝에 몰린 바워는 일본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가기로 결정했고, 요코하마와 1년 4억엔에 계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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