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갤 3'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정상…'부진' 마블 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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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스튜디오 신작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 3'(이하 '가오갤 3')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최근 내놓은 작품들이 잇따라 흥행에 실패하며 침체에 빠진 마블을 '언더독 히어로'들이 구원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가오갤 3'는 개봉일인 전날 16만3천여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가오갤 3'를 기점으로 마블이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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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마블 스튜디오 신작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 3'(이하 '가오갤 3')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최근 내놓은 작품들이 잇따라 흥행에 실패하며 침체에 빠진 마블을 '언더독 히어로'들이 구원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가오갤 3'는 개봉일인 전날 16만3천여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64.9%로, 박스오피스 2위와 3위에 자리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10.0%)와 '드림'(9.8%)을 큰 차이로 앞섰다.
실시간 예매율 역시 39.4%로 정상을 지키는 중이다.
어린이날 특수를 맞은 애니메이션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29.0%)와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동물소환 닌자 배꼽수비대'(9.2%)가 추격하고 있지만, 5∼7일 이어지는 황금연휴 극장가에서 1위를 수성할 것으로 보인다.
2014년 첫선을 보인 '가오갤' 시리즈는 팀워크나 능력 면에서 다소 떨어지는 언더독 슈퍼히어로들이 범우주적 위협에 맞서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가오갤 3'는 이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최종편이다. 연인 가모라(조이 살다나)를 잃고 슬픔에 빠진 피터가 동료들과 함께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임무에 나선다.
캐릭터 중심의 감동적 서사와 코미디 요소, 화려한 액션 등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가오갤 3'를 기점으로 마블이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마블은 지난해 7월과 11월 선보인 '토르: 러브 앤 썬더'('토르 4')와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블랙 팬서 2')에 이어 올해 2월 공개한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앤트맨 3')까지 줄줄이 흥행에 실패했다.
'토르 4'의 누적 관객수는 271만여명이었고 '블랙 팬서 2'는 210만여명, '앤트맨 3'는 155만여명으로, 모두 전편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훨씬 못 미치는 성적이다.
ra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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