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지역 시공 중 아파트 91곳 안전점검…민간전문가 11개 팀 구성

김지혜 기자 2023. 5. 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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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이 2일 검단신도시 아파트 신축공사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현장을 찾아 사고수습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인천시가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지역의 시공 중인 아파트 91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한다.

시는 민간전문가 5명으로 구성한 점검반 11개를 만들어 준공 전 아파트에 대한 분야별 점검에 나설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29일 서구 검단신도시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지하주차장 붕괴사고로 인해 공사현장 안전관리 실태에 대한 종합적인 점검 및 실태조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국토교통부의 ‘공사현장 주요 점검항목별 관련 기준 및 확인사항’을 바탕으로 공동주택 공사현장 안전점검을 한다. 다만 정밀안전진단과 같은 기계 측정이 아닌, 육안으로 판단하는 형태의 점검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준공이 아직 나지 않은 아파트를 대상으로 점검에 나설 것”이라며 “민간전문가를 통해 전문성을 확보하고,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했다. 이어 “건설현장의 안전사고를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4월 29일 검단신도시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지하 주차장 상부 천장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지하 1층 약 970㎡와 지하 2층 일부가 무너졌으나, 인명 피해는 없다. 

김지혜 기자 kj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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