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용병그룹 바그너 수장 “우크라 반격 이미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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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공언해온 대반격 작전이 이미 시작됐다고 러시아 민간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현지 시각 3일 주장했습니다.
자신이 이끄는 바그너 그룹 용병들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 선봉에 투입 중인 프리고진의 이러한 발언은 우크라이나가 조만간 러시아군에 점령당한 영토 수복을 위해 대규모 반격 작전을 개시할 것이란 전망이 지속해서 제기되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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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공언해온 대반격 작전이 이미 시작됐다고 러시아 민간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현지 시각 3일 주장했습니다.
로이터·dpa 통신 등에 따르면 프리고진은 이날 소셜 미디어 텔레그램 계정에 올린 메시지에서 “우크라이나군의 진격이 이미 시작됐다고 믿는다”면서 “우리는 전선 내부와 외곽 모두에서 (본격적) 활동이 시작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부대가 전선을 따라 우크라이나군의 고조된 활동을 목격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는 “모든 것(대반격)이 이미 시작됐다고 믿는다. 그것이 가까운 미래에 활동적인 단계로 진입할 것이라고 믿는다. 며칠 내가 될 수도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자신이 이끄는 바그너 그룹 용병들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 선봉에 투입 중인 프리고진의 이러한 발언은 우크라이나가 조만간 러시아군에 점령당한 영토 수복을 위해 대규모 반격 작전을 개시할 것이란 전망이 지속해서 제기되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최근 정확한 시점을 언급하지 않으면서 “공세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고, 올렉시 레즈니코우 국방장관도 “준비가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로이터와 dpa 통신은 그러나 우크라이나군의 반격 개시 사실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고, 러시아 국방부도 이에 대해 논평하지 않았습니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이날 저녁 러시아 바그너 부대가 주둔해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 바흐무트에서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다고만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타스=연합뉴스]
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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