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임대인도 '전세사기' 의혹…경찰, 사기 혐의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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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인천 등지에 빌라 수십채를 보유한 20대가 임차인들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 등 사기 혐의로 경찰 수사선에 올랐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지에 빌라 수십채를 보유하고 있는 A씨는 임대차 계약이 만료된 임차인들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가 임차인이 지불한 보증금으로 또다른 주택을 매입하는 방식의 이른바 '무자본 갭투자'로 보유 빌라를 늘린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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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인천 등지에 빌라 수십채를 보유한 20대가 임차인들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 등 사기 혐의로 경찰 수사선에 올랐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임대인 A씨와 브로커 2명 등 3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지에 빌라 수십채를 보유하고 있는 A씨는 임대차 계약이 만료된 임차인들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는 20여 명으로, 이들은 브로커를 통해 A씨와 빌라당 1억원 후반~3억원 초반으로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 피해 액수는 약 40억원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전세사기가 의심된다는 수사 의뢰를 받고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임차인이 지불한 보증금으로 또다른 주택을 매입하는 방식의 이른바 '무자본 갭투자'로 보유 빌라를 늘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현재 잠적한 A씨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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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정성욱 기자 w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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