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진복 겨냥 “아무 일도 안 하면 아무 일도 안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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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4일 같은 당 태영호 최고위원의 '대통령실의 공천 개입 녹취록' 논란과 관련해,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겨냥해 "본인께서 아무 일도 하지 않으시면 아무 일도 안 생길 텐데 참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앞서 태 최고위원은 지난 3월 정부의 일제 강제동원 배상안 발표 직후 비판 여론이 높아질 당시, 이 수석으로부터 한-일 관계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달라는 요청과 함께 공천 문제가 거론됐다고 말하는 내용의 녹음 파일이 공개돼 대통령실의 당무 개입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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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4일 같은 당 태영호 최고위원의 ‘대통령실의 공천 개입 녹취록’ 논란과 관련해,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겨냥해 “본인께서 아무 일도 하지 않으시면 아무 일도 안 생길 텐데 참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한국방송>(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녹취록 논란에 대해 “(이 수석이) 남한테 이야기할 게 아니고 본인께서 아무 일도 하지 않으시면 아무 일도 안 생길 텐데 참 우려스럽다”고 했다. 지난 2월 이 수석이 3·8 전당대회에 당 대표 경선에 나섰던 안 의원의 ‘윤-안(윤석열-안철수) 연대’ 언급을 비판하면서 했던 “(안 의원이) 아무 말도 안 하면 아무 일도 안 일어날 것”이라는 발언을 되돌려준 것이다. 이 수석의 당시 발언은 대통령실이 국민의힘에 ‘윤심’ 지도부를 구성하기 위해 노골적으로 당무 개입을 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을 키운 바 있다.'
안 의원은 ‘당시 이 수석의 발언은 당무 개입이 아닌가’라는 질문에 “이것 자체가 헌법 위반 아니겠나. 실제로도 그 전에 박근혜 대통령도 이것 때문에 대법원 실형 판결을 받았다. 그래서 이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태 최고위원은 지난 3월 정부의 일제 강제동원 배상안 발표 직후 비판 여론이 높아질 당시, 이 수석으로부터 한-일 관계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달라는 요청과 함께 공천 문제가 거론됐다고 말하는 내용의 녹음 파일이 공개돼 대통령실의 당무 개입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선담은 기자 s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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