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1분기 영업손실 217억원…반도체소재·화학 부진에 '적자전환'

신성우 기자 2023. 5. 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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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가 올해 1분기 매출 6천691억원, 영업손실 217억원을 기록했다고 오늘(4일)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1년 전보다 14.8% 감소했고, 1천6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지난해 1분기와 달리 적자전환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를 중심으로 한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매출 1천804억원, 영업이익 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분기 대비 판매량을 확대했다는 SKC 측 설명입니다.

SK피아이씨글로벌, SK피유코어를 중심으로 한 화학사업은 매출 3천933억원, 영업손실 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프로필렌옥사이드(PO) 및 프로필렌글리콜(PG) 등 주요 제품의 시장 가격 약세가 지속됐지만, 판매 규모를 확대하면서 손실폭이 개선됐습니다.

SK엔펄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소재사업은 매출 875억원, 영업이익 7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SKC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반도체 글라스 기판과 실리콘 음극재 등 미래 성장사업을 빠르게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글라스 기판 사업은 내년 하반기 상업화를 목표로 생산공장 건설이 진행 중이며, 현재 공정률이 30%를 넘어섰습니다. 실리콘 음극재 사업은 2분기 중 파일럿 생산 투자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상업화를 추진합니다.

SKC 관계자는 "악화한 경영 환경에 맞선 강력한 혁신을 통해 빠른 실적 반등을 이뤄내고 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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