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 동서고가도로 공원화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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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시민단체가 부산 동서고가도로를 공원으로 조성하자는 제안에 대해 사상구가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
한편 부산진구도 지난 3월 동서고가도로가 철거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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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사상구 "주민들 대다수 철거 원해"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최근 한 시민단체가 부산 동서고가도로를 공원으로 조성하자는 제안에 대해 사상구가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사상구는 지난 3월 동서고가와 인접한 5개동(주례1·2·3동, 감전동, 학장동)에 대한 주민 여론을 수렴한 결과 대다수의 주민이 동서고가 철거를 원했다고 4일 밝혔다.
1994년 완공된 동서고가도로는 지난 30여 년간 부산항의 화물 운송과 도심 교통량 분산에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고가 인접 주민들은 소음과 매연, 도심 단절 등의 피해를 호소해왔다.
2029~2030년께 동서고가도로를 대체하는 '사상~해운대 대심도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동서고가도로의 절반에 달하는 사상~진양램프(약 7㎞) 구간은 폐도 된다. 이에 환경단체 부산그린트러스 등은 고가도로 공원화 성공사례를 들며 '하늘공원'을 조성하자는 의제를 던졌다.
사상구는 "벤치마킹 사례로 언급되는 파리의 '프롬나드 플랑테'나 뉴욕 '하이라인 파크'는 2~3층의 낮은 높이이며, 보행로로 기능하며 주변 생활권과 유기적으로 결합돼 있다"면서 "반면에 동서고가는 간선도로의 중앙이며, 10층 높이라 접근성이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또 "고가 구조물의 설계수명 제한으로 영구적 사용이 어려울뿐더러 조경 등 공원 시공에 따른 천문학적 공사비와 해마다 들어가는 유지보수 비용 또한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병길 사상구청장은 "도시의 생태성 강화와 녹색환경 조성을 지향하는 환경단체에서 정작 도심을 반으로 갈라놓은 거대 콘크리트 구조물의 폐해와 그로 인한 주민들의 고통은 외면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만약 시가 동서고가 공원화를 추진한다면 사상구민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진구도 지난 3월 동서고가도로가 철거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won9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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