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빅셀, “FSH 상용화 눈 앞…‘초격차 기술’에 역량 집중”
인공지능(AI) 언어모델 ‘챗GPT(ChatGPT) 등 초거대AI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대규모 데이터의 동시다발적인 계산, 처리, 분석이 가능한 고성능 반도체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다. 이에 어드밴스트 패키징(Advanced Packaging), 2.5D/3D 패키징 등 최첨단 패키지 기술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전망을 반영해 산업통상자원부도 지난해 11월 ‘시스템반도체용 패키지에 해당하는 공정/조립/검사기술’을 15개 국가첨단전략기술분야 중 하나로 선정한 후, 지난달 발표한 ‘산업대전환 초격차 프로젝트’ 추진방안에서 글로벌 Top 10 첨단 후공정 기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반도체 제조사들은 고성능 칩을 구현하기 위해 프로세서, 메모리 등을 경박단소하게 만든 후 적층 해야 하는데, 이 같은 방식으로 생산되는 칩은 단가가 높기 때문에 수율을 향상시켜야 한다. 수율 향상을 위해서는 3차원으로 전수검사해야 하는데 현재 시장에 통용되고 있는 검사방식으로는 전수검사 자체가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큐빅셀은 기존 2차원 검사 방식 및 디지털 홀로그래피(Digital Holography)를 통한 검사방식의 단점들을 극복할 수 있는 FSH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FSH기술은 기존의 디지털 홀로그램 기술에서 발생하던 각종 영상잡음을 제거하고, 고감도의 선명한3D HDR(High Dynamic Range) 이미지와 위치정보를 동시에 획득할 수 있는 기술이다. 또한, 고 지향적인 특성을 가진 다양한 파장대의 레이저 조명을 사용하기 때문에 좁은 틈 하단의 이미지 획득 및 비파괴 방식의 이미지 획득도 할 수 있다.
큐빅셀은 이런 기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아 2021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으며 최근 어드밴스트 패키징 등 최첨단 패키지 검사에 적합함을 검증받아, 이 분야에 적용되는 3차원 검사장비 개발 계약을 맺고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큐빅셀은 FSH 기술의 산업현장 적용을 눈 앞에 두고 있다”며 “국가 첨단전략기술 분야 중 하나인 시스템반도체용 Packaging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초격차를 확보할 수 있도록 연구, 개발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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