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신기록 35호골... 이제부턴 매경기가 ‘홀란의 전설’

이영빈 기자 2023. 5. 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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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경기에서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골을 넣는 엘링 홀란(맨 왼쪽). /EPA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23·노르웨이)이 EPL 단일 시즌 최다골 기록을 세웠다.

홀란은 4일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전에서 골을 터트리며 3대0 승리를 이끌었다. 1-0으로 앞선 후반 25분, 역습하던 중 상대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홀란의 리그 35호골로, EPL이 출범한 1992-1993시즌 이래 단일 시즌 리그 최다골 기록을 수립했다. 종전 기록은 1993-1994시즌 앤디 콜, 1994-1995시즌 앨런 시어러가 기록한 34골이었다.

홀란의 기록이 대단한 이유는 경기 수에 있다. 콜과 시어러가 34골을 넣었을 때는 리그가 42경기로 운영되던 시기였다. EPL은 팀당 42경기를 치르다 1995-96시즌부터 지금의 38경기 체제로 바뀌었다. 콜은 40경기, 시어러는 42경기에서 34골을 넣었다. 반면 홀란은 31경기에서 35골을 넣었다. 경기당 1.13골의 득점 페이스다.

홀란의 골 행진 속에 맨시티는 아스널을 제치고 리그 1위로 다시 올라섰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을 기다리는 맨시티는 올 시즌 ‘3관왕’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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